[ 한국미디어뉴스 이보영 기자 ] 평택시는 65세 이상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건강증진과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연중 무료로 실시한다.
대상포진은 과거에 걸렸던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감각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지면 다시 발병해 피부 발진과 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특히 젊은 층에 비해 65세 이상에서 발병률이 8배 이상 높으며 신경통 등 합병증 유발 가능성이 크다. 대상포진은 예방접종으로 발병률을 절반 이상 줄이고 합병증도 예방할 수 있으나 접종 비용에 부담을 느껴 접종을 꺼리는 취약계층이 많다.
이에 평택시는 무료로 예방접종을 지원해 취약계층의 건강 보호에 나서기로 했다. 예방접종 지원 대상자는 주민등록상 평택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이다. 과거 대상포진 접종 이력이 있거나 접종 금기자, 외국인의 경우 대상에서 제외된다.
대상자는 신분증을 지참해 관내 위탁의료기관 59개소에서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다만 백신이 전부 소진되면 접종이 불가하니 사전에 위탁의료기관에 전화 문의 후 방문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평택보건소(031-8024-4467), 송탄보건소(031-8024-7243), 안중보건지소로 문의하면 된다.
평택시 송탄보건소 관계자는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으로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건강한 노후를 위한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