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기선 기자 ] 인천 중구보건소는 질병관리청 방침에 따라, 본래 4월 말 종료 예정이었던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기간’을 오는 6월 30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3년간(2022~2024년) 코로나19 감염병이 겨울철뿐만 아니라 여름철(7월~9월)에도 발생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더욱이 전국적으로 접종 대상자 10명 중 5명은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백신 접종 후 면역이 충분히 형성되는 기간(4주)을 고려해 여름이 시작되기 전인 5월부터 추가 접종하는 것이 좋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병은 지금도 계속 변이가 발생하고 있으나, 현재 국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JN.1 백신은 국내에서 유행 중인 변이 유전자에도 예방효과가 있다.
접종 대상은 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및 감염 취약 시설(요양병원 등) 입원·입소자다. 이미 백신을 맞았더라도 시간이 흘러 면역력이 감소할 수 있으므로, 접종 후 90일 이상 지났다면 추가로 접종할 수 있다.
접종 희망자는 가까운 예방접종 위탁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단, 의료기관 방문 전 해당 기관에 연락해 코로나19 백신 재고량을 확인해야 하며, 급성 증상이 없고 건강 상태가 좋은 날에 접종해야 한다.
정한숙 보건소장은 “코로나19 감염병의 여름철 유행 가능성이 열려있는 만큼 지금이라도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라며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한 중증 악화와 사망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 자세한 사항은 인천 중구보건소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