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조정민 기자 ] 부평구는 지난 5일 부평아트센터에서 열린 제103회 어린이날 축제 ‘부평에서 놀래!’를 아동 및 보호자, 각 계 내빈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 냈다.
사전 예매 이틀만에 500석의 입장표가 매진되는 등 큰 관심을 받은 이번 행사는 부평구 아동이 행사의 주체가 되어 기획과 진행에 참여해, 성숙한 아동친화도시로 향해가는 부평구의 현재와 미래를 볼 수 있었다.
올해는 지난해 12월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로 인증을 받은 후 첫 어린이날 행사로, ‘아동의 도시 부평’과 ‘인형’을 주제로 꾸며졌다.
특히 ‘아동친화도시 인증 기념식’의 진행 사회와 축사, 프로그램 각 순서 운영을 아동이 맡았다.
세부 내용을 보면 ▲아동권리헌장 낭독 ▲모두 함께 만드는 아동친화도시(퍼즐쇼) ▲아동이 꿈꾸는 부평(아동 의견 전달) ▲아동친화도시 인증 현판 제막 등을 총 31명의 아동들이 역할을 나눴다.
또, 어린이들이 꿈과 모험의 가치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내용의 ‘블랙라이트 인형극’을 인천지역 어린이날 행사에서 처음으로 선보여 관람객에게 감동과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부대 행사로 진행된 ‘제1회 아동권리 영화제’에서는 1999년 개봉작 ‘토이스토리 2’를 아동권리 관점의 해설로 재해석 하여, 보는 이들에게 어린이날의 진정한 의미와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하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했다.
부평구 아동참여위원회 기획부스에서는 느린우체통, 아동권리 포토존, 아동권리 색칠북 체험 등을 운영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보호자는 “오늘 어린이날 행사의 주인공은 그야말로 어린이였고, 행사도 어린이도 모두 빛났다”며 “아동친화도시로 향하는 부평구의 의지가 느껴졌다”고 전했다.
차준택 구청장은 “부평구 아동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 속에서 매일매일 마음껏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아동의 도시 부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