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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구

인천세종병원 김경희 심장이식센터장, 국제심폐이식학회서 아시아 대표로 활약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 김경희 심장이식센터장(심장내과)이 국제심폐이식학회에서 아시아 대표로 활약하며 주목받고 있다.

 

인천세종병원은 김 센터장이 최근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국제심폐이식학회(International Society for Heart and Lung Transplantation, ISHLT)에서 아시아 지역 심장이식 현황을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국제심폐이식학회는 심장과 폐 이식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 학술 단체다. 전 세계 의료진과 연구자들을 연결해 최신 치료법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역할을 한다.

 

김 센터장은 또한 이 자리에서 ‘심장이식과 좌심실보조장치(LVAD) 중 어떤 치료를 선택할 것인가’라는 주제 세션의 좌장을 맡아 토론을 이끌어가며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김 센터장은 인천세종병원에서 심장이식과 좌심실보조장치 삽입 등 중증 심부전 치료, 심장이식 환자의 재활 및 관리 연구에 임하면서 다양한 국제 연구와 학술 활동에도 활발히 참여, 한국의 심장이식 분야를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시키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그는 지난 3월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국제심폐이식학회 ‘성인 심장이식 기구’의 부책임자(Associate Director)로 선임됐다. 성인 심장이식 기구(Adult Heart Transplantation Registry)는 각국의 심장이식 현황 및 환자 상태, 치료 성과 등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미래 의료 방향과 치료지침 개선에 중요한 근거를 제시하는 국제심폐이식학회 안에 핵심 기구다.

 

김 센터장은 지난 2023년 역시 아시아 국가 의료진 중 최초로 국제심폐이식학회 가이드라인 위원장으로 선출, 12년 만에 심장이식 가이드라인 전면 개정을 이뤄내기도 했다. 그는 국제심폐이식학회지 편집위원이자 미국심장협회(AHA) 임상심장학회 회원운영위원회 위원이기도 하다.

 

인천세종병원 김경희 심장이식센터장(심장내과)은 “앞으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목소리를 국제학회에 더욱 적극적으로 전달하고, 동시에 국내 심장이식 분야의 발전을 위한 가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