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토론회는 ‘자유‧평화‧번영’의 한반도로 나아가기 위한 국내, 국제적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에서 이훈 이북5도위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의 인권 유린 상황에 대한 심각성을 지적하고, ‘북한 내부 사회 변화’로 인한 ‘북한 민주화’의 필요성을 제시한다.
이훈 위원장은 주민을 통한 북한의 변화가 북핵문제와 군사적 도발, 북한 민주화와 인권, 그리고 통일이라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북한 주민 스스로가 ‘인권’을 개선 시킬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협력해 장기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어서, 이신화 외교부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가 북한 인권 문제의 특징과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국제적 협력 과제에 대해 발표한다.
이신화 대사는 ‘북한 인권’에 대해 국제적 관심 부족, 정보 접근의 제한, 정치적 논쟁 등으로 여러 가지 난관에 직면하고 있다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이를 위해 북한의 핵 프로그램과 인권 문제 사이의 연결점을 명확히 인식하고,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원칙적이고 일관된 한국의 리더십과 국제연합(UN)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와의 협력의 중요성을 제시한다.
이광백 국민통일방송 대표는 북한 인권 유린 상황을 널리 알리기 위한 국내 북한인권단체 역할과 방향 등을 제시한다.
이광백 대표는 북한 인권문제 해결을 위한 국내·외 다양한 주체들의 참여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제 정세와 북한 동향에 따른 한국 정부의 역할과 지원에 대해 제언한다.
2부 자유토론에는 손기웅 한국평화협력원구원장을 좌장으로 ▴최기식 전(前) 북한인권기록보존소 소장, ▴이영종 한국국가전략연구원 북한연구센터장, ▴신동춘 자유통일국민엽합 대표, ▴림일 통일신문 기자가 참여한다.
토론자들은 북한 주민들과 해외 탈북민들의 인권 개선과 민주화를 위해 필요한 방안에 대해 자유롭게 토의할 예정이다.
이훈 이북5도위원회 위원장은 “그동안 이북도민과 북한이탈주민 등의 결속과 화합 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던 이북5도위원회가 ‘통일‧안보 그리고 북한인권’까지 주제를 넓혀 한반도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라며, “앞으로도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대국민 인식을 높이고, 북한 내부에 ‘인권’과 ‘민주화’라는 보편적 가치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이북5도 위원회에서 더 많은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