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해송해상풍력발전은 지난 30일 전남 신안군 흑산면 대둔도 일대 해변에서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는 해양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해양환경정화 활동에는 ㈜해송해상풍력발전 임직원 10명과 신안군 흑산면사무소, 흑산주민자치위원회, 국립공원공단, 목포 해양경찰서, 신안경찰서, 신안군 수산업협동조합 등 6개 기관의 자원봉사자 및 대둔도 오리마을 주민 5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대둔도 오리마을 인근 해변에서 약 30톤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으며, 목포 해경이 20톤급 해경경비정을 투입해 안전한 해양정화활동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수거된 해양 쓰레기들은 1톤급 소형선 2정과 19톤급 크레인선 2정, 5톤급 크레인선 1정 등의 장비에 실려 지정된 처리 장소로 운반됐다.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은 지리적 특성상 중국 및 동남아시아로부터 계절풍의 영향을 많이 받아 해류에 휩쓸린 다량의 해양쓰레기가 유입되는 지역이다. 매년 불특정한 주기로 막대한 양의 해양쓰레기가 유입돼 대책 마련이 시급했던 가운데, ㈜해송해상풍력발전이 이날 진행한 해양환경정화 활동은 흑산면 해양환경 보전을 위해 노력하는 지역사회에 동참해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끌어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해양환경정화 활동은 ㈜해송해상풍력발전이 신안군 흑산면 소재 기관 및 주민들과 협력해 진행한 첫 번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으로, 앞으로도 ㈜해송해상풍력발전은 매년 상하반기 해양환경정화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와의 상생 및 해양 환경 개선에 기여할 방침이다.
㈜해송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 리더 이법주 전무는 “오늘 흑산면 주민을 비롯해 다양한 지역사회 단체와 함께 많은 양의 해양 쓰레기로 오염된 대둔도 해변을 깨끗하게 청소하게 돼 매우 뿌듯하고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며, “흑산도는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국립공원 지역으로 ㈜해송해상해상풍력발전은 흑산면 일대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해상풍력 개발사로서 앞으로도 책임감을 가지고 흑산도의 자연환경 보존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해양환경정화 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해송해상풍력발전은 글로벌 그린에너지 투자개발사 CIP(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의 신안 해상풍력 프로젝트 법인으로, 전남 신안군 흑산면 일대에서 2개 단지, 총 1.0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사업허가를 획득하고 환경영향평가 과정을 추진 중이다. CIP는 한국, 대만 등 15개국에서 50GW 이상 규모의 해상풍력 사업을 개발, 시공,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