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이선효 의원은 11월 29일 제242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해양 레저 스포츠 마리나 산업, 스포츠 마케팅 산업 활성화 방안’, ‘가막만 홍합 양식장 현황 점검’을 주제로 시정질문에 나섰다.
이 의원은 “여수 경제는 그동안 해양 관광 산업, 수산업, 여수국가산단 활성화에 힘입어 유지돼왔다”며 “그러나 미래에는 마이스 산업, 해양 레저 스포츠 및 마리나 산업, 스포츠 마케팅 산업 등 새로운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여수시는 소호 요트 마리나, 이순신 마리나, 웅천 원형 마리나 등 3개의 마리나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국가 거점 마리나인 웅천 마리나 항만 개발 사업은 2029년까지 국비 290억 원, 시비 875억 원 등 총사업비 1,165억 원을 투자해 기반 시설, 클럽 하우스, 숙박 및 상업 시설, 수리 시설 및 계류장 300선석을 갖출 계획이다.
이 의원은 “여수시는 해양 레저의 저변 확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으나 매년 여수를 찾는 관광객 수가 줄어들고 있어 새로운 관광 상품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해양 레저 스포츠 산업의 확대를 위해 △해안가 대형 호텔․리조트에 해양레저 체험 시설 설치 및 특화된 전문 강사 배치 △분산돼 있는 해양 레저 체험 활동 장소 일원화 △여수요트학교에 전문 강사 채용 △여수요트학교, 해양레저 스쿨, 스킨스쿠버 교실 등 프로그램 시설관리공단 운영․특성화된 강사 채용을 제안했다.
또한 이 의원은 △해양 레저 스포츠 및 마리나 산업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 △마리나 시설 점검과 보수 계획 △웅천 마리나 항만 개발 사업에 여수시가 부담하게 될 비용에 대한 예산 확보 계획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다음으로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갖춘 수산물의 보고이자 해양레저 스포츠 경기와 체험 활동이 펼쳐지는 가막만에 대해 질문을 이어갔다.
최근 가막만 고수온 피해와 관련해 △가막만 홍합 양식장 피해에 대한 합리적이고 적정한 보상 계획 △지역 어민들의 동의를 전제로 한 이설, 적절한 보상을 통한 단계적 철거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한 진솔한 답변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스포츠 마케팅 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언을 이어가며 “전국 지자체들은 스포츠 마케팅 산업을 통해 지역 경제 회복에 힘쓰고 있다”며 “수도권에서 멀리 떨어진 지자체일수록 체류 인구를 늘리고 지역 경제를 늘리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전지훈련의 성지로 알려진 해남군, 강진군 등의 사례를 들며 “온화한 날씨와 천혜의 해양 환경, 다양한 체육 시설을 활용해 스포츠 마케팅 도시의 최적지로 자리매김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여수시의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앞서가는 스포츠 마케팅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긴장감을 유지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스포츠 마케팅 산업 육성을 위한 구체적 계획, 전지훈련 유치 확대 방안, 부서 인력 충원, 전국대회 유치 로드맵 작성 등 구체적 방안 △전남대 여수캠퍼스 및 한영대와 협력해 스포츠학과 개설․평생교육원 운영 등 전문 인력 양성 계획 등 질문을 던졌다.
정기명 시장은 “이순신 마리나․소호 요트 마리나의 경우 수시 점검을 더 강화해 사용자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답했으며 웅천 거점 마리나 항만 개발 사업 예산 확보 방안에 대해서는 “재정 여건이 쉽지 않은 실정이나 시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예산 확보에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가막만 홍합 양식장 피해 관련으로 “현재 이설할 유휴 수면이 없어 이설은 불가능한 상황이다”며 “웅천 거점 마리나 항만 공사가 본격 시행되면 어업 피해 조사 용역 등과 연계해 양식 시설물 보상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스포츠 마케팅 활성화 관련 질문에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 및 전지훈련 유치, 체육 시설 개보수와 추가 시설 확충 등에 노력하겠다”며 “스포츠 종합 계획 용역 결과에 따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