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조정민 기자 ]
지난 21일 인천시, 인천테크노파크, ㈜호린은 개발도상국 녹색 기후 분야 사업모델 발굴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2023년까지는 다수의 개도국을 초청하여 4일간 진행했던 컨퍼런스는 올해 그간 컨퍼런스를 통해 개발된 사업 추진 가능성이 높으며, 사업 의지가 높은 개발도상국 현지 방문으로 포커스를 맞추고 컨퍼런스는 1일간 진행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유정복 인천시장의 환영사와 UN CTCN Palo 한국 최고책임자 강수일 조정담당관, 키르기스스탄 천연자원생태기술감독부 장관인 메디르 아사노비치 마시예프(Meder Asanovich Mashiev)의 축사로 진행했다.
유정복 시장은 환영사에서 “개도국 수요에 부합하는 녹색 기후 분야 사업모델을 발굴하여 관련 기업들과의 교류 및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자 마련”된 2024 국제컨퍼런스를 통해 “인천시가 국가 목표보다 5년 앞선 2045 탄소 중립비전 선언을 통해 국제사회 일원으로 그 역할을 이행”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4회째 개최되는 이번 국제 컨퍼런스는 국제기구 및 우리 정부 유관기관, 녹색 사업 분야 국내 전문가들이 개발도상국의 실무책임자들과 협력하여 기 발굴된 녹색 사업모델을 구체화하여 차년도에 실질적으로 개발된 사업을 추진하고 신규 참여국에서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는 데 목적이 있다.
컨퍼런스를 통해 개발된 ‘도시폐기물의 재자원화 및 에너지화’ 프로젝트는 개도국의 기후대응 역량 강화와 탄소배출 감축을 도모할 뿐 아니라 국내 환경기업의 해외 진출 및 국가 간 기후 협력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본 행사에는 키르기스스탄 천연자원생태기술감독부, 라오스 천연자원환경부, 몽골 환경기후변화부, 경제개발부, 건설도시개발부, 울란바토르시 및 관계 기관의 실무책임자들이 참여했다.
특히 유엔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UN CTCN Palo),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한국산업은행(KDB), 국가녹색기술연구소(NIGT)가 자문역으로 함께했다.
국제기구 및 국내 유관부처 그리고 개도국 정부 실무책임자가 한자리에 모여 개도국의 녹색 사업을 발표하는 행사는 본 국제 컨퍼런스가 유일하다.
2022년 12월 ‘2045 인천시 탄소 중립비전’을 선언하며 인천시는 저탄소 생태 도시 조성, 맞춤형 시민 기후 행동 확대, 글로벌 기후 협력체계 활성화, 안전한 기후위기 적응 강화 등 4대 정책 방향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로드맵을 발표했다.
또한, 인천시는 시에 소재한 UN 산하 녹색기후기금(GCF), 기후기술센터네크워트(CTCN PALO)와 더불어 국제사회 기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기 개발한 PCP(신규사업계획서, Project Concept Paper)의 고도화 및 구체적인 사업계획서를, 또는 신규사업을 발굴해 그 결과물을 발표한다. 본 컨프런스에서는 국제기구, 국내 ODA 기구 및 유관부처의 전문가들이 개도국의 실질적 사업 이행을 위한 자문을 제공한다..
이번 컨퍼런스의 주관사인 ㈜호린의 오정한 대표는 “본 행사는 개도국 정부의 녹색산업분야에 대한 취약한 전문지식과 기술력을 극복하게 하고자 기획되었으며, 이를 통해 개도국에 대한 지원체계를 확립함과 동시에 국내 기업이 개도국 환경시장에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전망했다.
환경단체 글로벌 에코넷 김선홍 상임회장은 인천시가 국제 컨퍼런스를 통해 탄소 중립 실행과 개발도상국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앞장서서 탄소 중립비전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다고 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