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조성자 기자 ] 폭설 후 부쩍 추워진 날씨에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의 20개 동이 취약계층 이웃을 위한 온기나눔 꾸러미 나누기에 한창이다.
길음2동 자원봉사캠프(캠프장 김미선)는 자원봉사자, 구석구석발굴단과 함께 “온기나눔 꾸러미 만들기” 특화프로그램으로 10여 명의 참여자와 함께 무릎담요, 방한장갑, 수면양말, 바디로션, 핸드크림으로 구성한 꾸러미를 만들었다. 해당 꾸러미들은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 가정 50세대에 전달됐다.
김미선 길음2동 자원봉사캠프 캠프장은 “요즘 날씨가 많이 추워지고 있는데 이번에 만든 꾸러미를 받으시고 우리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종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정세균)와 생명의 전화복지관(관장 김연은)은 고시원, 여관 등에 거주하는 사회적 고립 위험이 큰 60가구에 희망이음 꾸러미를 전달했다. 꾸러미는 역시 극세사 담요, 전기포트, 멀티탭, 라면, 김, 햇반, 핫팩 등 추운 겨울을 따듯하게 날 수 있는 겨울철 방한용품과 생필품으로 구성됐다.
종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기부물품 무인판매점인 종암e샵을 통해 발생한 판매수익금 130만 원을 2025 희망온돌 따듯한 겨울나기에 후원하기도 했다. 더불어 정세균 종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협의체 후원금 외에도 개인적으로 이웃돕기 성금 100만 원을 기부해 어려운 이웃 주민들이 따듯한 겨울을 맞이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정세균 위원장은 “이번 희망이음 꾸러미 나눔 행사가 지역 주민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속적으로 나눔의 손길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폭설과 한파에 힘든 우리 주변 이웃이 많을 텐데 이번 나눔을 통해 주거 취약계층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개인적으로, 또 단체로 함께 온정을 나눠주시는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