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보영 기자 ] 서귀포시는 지난 12월 6일부터 10일까지 중국 하이난성 샨야시에서 개최한 『제6회 하이난 국제영화제 Hain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HIFF』개막식에 축하 영상으로 참여했다고 했다.
글로벌 영화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열린 본 영화제는 중국 중앙방송총국(CMG)과 하이난(海南)성 정부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글로벌 영화인들을 위해 전문성과 대중성, 국제성을 고루 갖춘 영화제이다.
중국 장예모, 파울로 카닐라, 뤽 베송, 소피마르소 등 세계 유명감독과 배우 등이 참여한 이번 영화제에는 117개국 및 지역에서 총 4,330개의 작품을 출품했으며, 세계 각국의 언론사 90여 곳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취재에 나섰다.
중국 하이난성 샨야시는 서귀포시와 1999년 우호도시를 체결하여 교류를 맺고 있는 도시로 이번 영화제가 하이난성 샨야시에서 개최됨에 따라 샨야시 해외 14개 교류도시를 대표하여 서귀포 시장이 영화제 개막식에서 축하 영상을 맡게 됐다.
오순문 시장은 축사에서 서귀포시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독특한 문화를 간직한 대한민국 최남단에 위치한 국제적인 관광도시라 소개한 뒤, “하이난 국제영화제가 영화라는 창을 통해 국가와 도시를 이어 주고 있으며, 세계 영화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영화 산업의 미래를 창조해 가는 중요한 장으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샨야시는 중국 최남단 섬인 하이난성 남쪽에 위치한 국제 열대 해안 관광도시로 현재 하이난성 자유무역항 건설의 탄력을 받아 국내외 투자와 관광객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부진근 서귀포시 자치행정과장은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영화제에서 영상으로나마 서귀포시가 참여함으로써 서귀포시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으며, 샨야시와의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통해 함께 윈-윈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