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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의 시대에 안전인성교육 문화운동 전개해야

 

인류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가치와 이념들을 추구해 왔다. 모든 국가들은 국민들이 배부르게 잘 사는 나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며 발전해 오고 있다. 그런데 기업을 경영하는 CEO들이 추구하는 핵심가치면에서 과거에“이윤추구 극대화”였지만, 인류공영을 위한 지구촌의 시대인 현대사회에는 “지속가능한 발전”이 큰 가치로 전화(轉化)되었다. 이와 관련해 전세계적으로 인류공영을 위한 ESG 경영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최근 ESG 경영이 산업 전반에 확산되면서 거의 모든 기업들이 ESG경영방침으로 빠르게 전환 움직이고 있다. 본래 ESG경영은 금융분야에서 먼저 시작되었는데 기업은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또는 지속가능경영을 수행하고 기업의 수준을 ESG 관점에서 판단하여 여신, 투자에 대한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것이었다. 얼마 전부터 유럽의 모든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ESG 공시가 의무화 되었고, 국제회계기준(IFRS)재단은 최근 비재무 정보를 재무제표에 반영하는 T/F를 구성해 환경과 관련된 비재무 정보를 반영하고 있다. 기업에서는 최근에 조직개편을 통해 자회사 리스크 및 내부통제 통합관리를 위해 그룹 위험관리팀, 사회공헌·기업문화와 같은 무형자산 축적을 위해 ESG 추진팀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금융기업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공시의무화 도입을 기후분야부터 순차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발표되었다. 투자자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관련 ‘위험’과‘기회’관련 정보를 시장에 알리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거버넌스, 전략, 위험관리, 지표 및 목표 등 4가지 핵심요소를 공시하게 된다. 유럽에서는 기업지속가능성보고지침(CSRD) 공시 기준인 유럽지속가능성보고기준(ESRS)을 확정됨으로써 2025년부터 의무화될 예정이다.

 

이제 대내외적으로 기업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기업의 이미지를 제고함과 아울러, 공유가치창출(CSV)의 수단으로 활용되어 사회에 공헌하며 기업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전략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ESG 경영의 시대에 생산활동을 하는 기업에서의 산업안전이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전제조건임을 강조한다. 산업안전에 소홀히 했던 기업들이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는 현상들을 많이 보며 안타까와 했던 경험들이 뚜렷하다. 취약한 노후설비 교체를 해태(懈怠)하다가 결국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에 악영향을 초래하는 사례를 많이 보게 된다. 결국 안전경영은 시스템이나 문화로 도입돼야 할 시대적 과제임을 강조하고, 중대재해 예방 '안전보건관리시스템'을 구축하여 모든 구성원들이 소통하고 참여하며 전략적으로 안전문화 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되어야 한다.

 

그래서 현대에는 기업에서의‘안전’의 문제도 과거에는‘안전관리자’의 책임이었지만 이제는‘안전경영’및‘기업위기관리’를 해야만 지속가능한 경영이 가능한 시대이므로 CEO들의 관심사 및 모든 구성원들에게로 확산되었다. 기업은 리스크 매니지먼트 3요소인 품질경영, 안전경영, 환경경영을 중심으로 경영이 전개되지만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다하지 못하고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되는 상황에서는 국가의 규제활동 이전에 투자자 및 소비자들이 이미 알고 보이지 않게 시그널을 작동시키게 된다. 산업현장에서 중대한 산업재해가 발생할 경우, 사업주를 처벌하는 것 외에도 산업재해율의 투명한 관리로 각종 행정적인 보조와 세제지원대상 선정에서 배제시키는 가운데 행정부 및 사법부로부터 각종 제재를 받게 된다. 결국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환경 조성을 통해 생산성이 향상되고, 긍정적인 기업문화로 변화되어야 지속가능경영이 가능하고 그렇지 않으면 시장에서 완전히 사라져버리는 현상을 필자는 가끔씩 보게 된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산업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사업주 등 안전책임자의 관심과 노력이 절대적이기에 안전경영철학과 전략적인 노하우가 점차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그리고 안전과 인성을 강조하고 육성하는 안전인성교육은 어떠한 개념이며 구체적으로 어떤 교육효과가 기대되는지 살펴본다. 안전은 개인적으로만 추구해서 충족되지 않으며 인간의 내면에서부터 충일(充溢)한 안전에 대한 욕구가 절실해지는 인성으로 완성되어야 안전한 사회공동체가 형성되고 유지된다. 그러면“안전인성”이란 안전이란 가치를 통해 완전한 행복을 느끼게 하는 모든 국민들에게 함께 살아가는 가운데 공동체의식으로 하나되는 방향으로 가치관 혁명을 유도하는 정책 콘텐츠가 되는 것이다. 즉 세 영역을 살펴보면, 개인적인 영역에서는 겸손하고 정직하며 책임을 다하는 모습으로 변화되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그리고 대인관계 영역에서는 상호 공감하고 서로 존중하며 소통하는 관계성(relationship)을 강조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국민공동체 영역에서는 서로 신뢰하며 협력해서 전체적인 질서를 유지하는 역할을 하도록 만든다. 그래서 개인적인 행동의 변화는 조직과 공동체들 간의 사회적인 실천력을 강화시켜 국민들의 실천하는 인성으로 점점 완성되고 국가 전체적으로 안전문화가 일반화되는 사회로 발전하게 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인간에게는 언제나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확률이 있음을 인정하고 혼자서는 완전할 수 없는 존재라는 겸손이 바탕이 되어 있다. 그래서 나의 작은 관심과 배려가 타인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신념에서 다친 행인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 선한 사마리안과 같이 이웃사랑의 마음이 중요해진다. 또한 함께하는 공동체를 이루면 보다 더 완전해질 수 있다는 확신이 아프리카의 전통적인 윤리 사상인 우분뚜 정신(humanity)과 일맥상통하고 있다. 이에 국가사회공동체의 발전을 겨냥하며 안전인성의 교육문화로 승화시켜 발전토록 하는 운동이 필요하다. 결국 안전의식의 내면화를 통해 정직과 진정성이 바탕을 이룬 인성을 중심으로 성실하게 자신의 직무에 임하게 되는 것이다. 점차 상호존중하고 긍정적인 경제활동 분위기를 조성해 국가적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SDGs)의 과정을 이루며 총합적(總合的)으로 생산력이 극대화되고 사회적 비용은 줄어들게 된다. 미래의 지속 가능한 한반도의 발전을 위해서는 통일조직을 꿈꾸며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의 확산으로 안전복지사회를 향해 조금씩 나아가게 되는 것이다.

 

김성제 프로필

○ 한국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안전학과 객원교수

○ 전)건국대 대학원 안보재난관리학과 겸임교수

○ 서울시립대 대학원 재난과학박사(Ph. D)

○ 소방청 인천119특수대응단 근무

○ 중고등학교 정교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안전강사

○ 고용노동부 평가위원, 안전기술과 미래경영, ESG 경영전략 공저출판

○ Korea SDGs Forum 및 한국ESG학회, 통일실천교수협회 정회원

○ 수필가, (사)한국문인협회, (사)한무리창조문인협회, 하나로국제문화예술연합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