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보영 기자 ] 도봉구가 환경공무관들의 복지를 대폭 확대한다. 주민 최접점에서 근무하는 이들에 대한 복지를 강화해 지역 내 더 나은 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여가, 건강, 근무 여건 등 복지와 관련한 제도는 모두 손봤다. 구 관계자는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묵묵히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애쓰는 이들의 노고에 보답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올해 처음으로 ‘환경공무관 워크숍’을 추진한다. 워크숍을 개최해 환경공무관들의 화합을 이끌고 개인의 근로의욕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개최 시 환경공무관 1인당 20만 원씩 지원한다.
또 올해부터 50대 이상 환경공무관을 대상으로 1인당 45만 원 상당의 무료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독감 예방접종과 건강진단비는 지난해와 같이 각각 1인당 4만 원, 30만 원을 지원한다.
생일특별휴가도 신설했다. 올해부터 생일을 맞은 직원은 그달에 하루 휴가를 쓸 수 있게 됐다.
기존 환경공무관들로부터 호응이 높았던 제도들은 지원금을 증액하거나 횟수 등을 늘렸다. 근로자의 날 축하금은 1인당 2만 원에서 3만 원으로, 생일축하금은 10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확대했다.
체육대회는 연 1회 개최하던 것을 올해부터 연 2회로 늘리고 해외견학 대상 인원도 1명에서 2명으로 변경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환경공무관은 주민 생활 최전선에서 지역의 쾌적한 생활 환경을 책임지고 있는 분들.”이라며, “이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 계속해서 복지제도를 확대해 보다 나은 근무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