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인천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월 19일 효율적인 대기오염 배출원 검사방안 논의 및 관계기관 협업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회의는 보건환경연구원 주관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되며, 이날 회의에는 시군구 대기배출시설 지도점검 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기배출시설 오염도 검사와 관련된 다양한 문제점과 개선책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회의에서는 2024년 대기배출시설 오염도 검사 결과 분석과 개선 방안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으며, 특히 지도점검을 수행하는 시군구 기관과 분석을 담당하는 보건환경연구원의 이원화로 인한 점검 사각지대 해소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지난해 실시한 대기오염도 검사자료 분석 결과, 총탄화수소(THC, Total Hydrocarbon) 부적합이 가장 많았고, 먼지, 페놀화합물, 질소산화물 순으로 나타났다. 주된 부적합 원인은 방지시설 관리 부실로 확인되어, 해당 시설에 대한 점검 강화와 신속한 개선 지도가 제안됐다.
또한, 보건환경연구원은 모형굴뚝을 활용해 배출구 시료채취 절차와 안전한 측정환경 조성 방안을 상세히 설명했다. 시군구 참석자들은 안전하고, 효율적인 지도점검을 위해 측정환경 부적절(안전난간 및 사다리 부식 등), 방지시설 비정상운영 등 검사 불가 상황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곽완순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대기배출시설의 오염도 검사 및 점검 시스템의 효과적인 개선 방안을 도출할 수 있었다”라며 “시민의 건강보호와 깨끗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대기오염도 검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