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세계 최대 영화인의 축제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3월 3일(월), 오늘 오전 9시(미국 동부 시각 2일 오후 7시) OCN에서 TV 독점 생중계로 방송된다.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리는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뜨거운 열기를 생생하게 전할 예정이다.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그 어느 때보다도 수상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브루탈리스트’와 ‘아노라’, ‘서브스턴스’, ‘에밀리아 페레즈’, ‘컴플리트 언노운’, ‘콘클라베’, ‘플로우’ 등 주요 후보작들이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미국 배우조합상,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 골든 글로브 등의 시상식에서 뜨거운 경합을 이루며 어느 한 영화에 치우치지 않은 수상 결과를 가져와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한 치 앞의 수상 결과도 예측하기 힘든 가운데,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쥘 영광의 수상자작에 대해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서브스턴스’에서 인생 연기를 펼친 데미 무어의 데뷔 45년 만의 첫 아카데미 후보 지목과 애드리언 브로디의 최연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기록(75회 아카데미, ‘피아니스트’로 29세 수상)을 위협하는 티모시 샬라메의 최연소 남우주연상 기록 도전, 애드리언 브로디의 75회 아카데미에 이은 남우주연상 2관왕 도전 등 다양한 기록의 갱신 여부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전년도 수상자인 킬리언 머피와 엠마 스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다바인 조이 랜돌프를 비롯해 스칼릿 조핸슨, 우피 골드버그, 엘 패닝 등의 화려한 시상자 라인업과 티모시 샬라메, 데미 무어, 아리아나 그란데 등 초호화 후보자 라인업의 출연이 예정되어 있어 화제를 모았다.
유쾌한 입담을 자랑하는 미국 코미디언 코난 오브라이언의 아카데미 시상식 진행 데뷔와 K-팝가수 최초 아카데미 시상식 축하 무대에 오르는 블랙핑크 리사를 비롯해 도자 캣, 레이, 아리아나 그란데, 신시아 에리보, 퀸 라피타의 공연까지 준비되어 있어 기대가 가중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민 동화 ‘구름빵’의 작가 백희나의 그림책 ‘알사탕’과 ‘나는 개다’를 원작으로 한 단편 애니메이션 ‘알사탕’이 단편애니메이션 부문에 후보로 올라 주목받았다.
일본 최대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토에이 애니메이션 제작, ‘더 퍼스트 슬램덩크’ 제작진들이 합류해 화제가 되었던 ‘알사탕’은 제25회 뉴욕 국제어린이영화제 단편경쟁 애니메이션, 제50회 시애틀 국제영화제, 제57회 시체스영화제 등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 공식 초청 및 수상을 이어가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백희나 작가는 일본 제작사와 함께한 ‘알사탕’ 작업에 대해 제작사의 작품에 대한 진심과 애정 어린 구애로 일본 제작사를 통해 영화화되었지만, 한국적 정서를 잘 담아내기 위해 제작진들이 직접 서울의 여러 동네를 다니며 원작 그대로 담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완성되었다고 밝혔다.
백희나 작가는 지난 2월 20일, 아카데미 시상식 일정을 위해 LA로 출국해 수상 여부에 더욱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OCN TV 생중계에선 시상식에 풍성한 해석을 더하기 위한 통역사 겸 방송인 안현모,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과 ‘보건교사 안은영’, ‘비밀은 없다’ 연출 및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의 각본을 맡은 이경미 감독의 진행이 예정되어 있다.
또한, 시상식의 재미와 감동을 실시간으로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국내 방송사 최초 인공지능 플랫폼을 활용한 실시간 번역 기술의 도입이 예고되어 눈길을 끈다.
글로벌 AI 번역 자막 솔루션 기업 XL8의 첨단 음성 텍스트 변환(STT, Speech to Text) 기술이 적용되고, 라이브 스트리밍 전문 기업 스트리밍코리아가 해당 솔루션의 현장 운영을 맡아 완성도를 높일 예정으로 높은 퀄리티의 생생한 중계가 기대된다.
3월 3일(월), 오늘 오전 9시 OCN TV 독점 생중계되는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TVING 내 OCN 채널 라이브로도 실시간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