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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

도성훈 교육감은 석고대죄하고 불출마를 선언하라

국민의힘 인천광역시당 대변인 이상구

 

지난 10월 리얼미터의 여론 조사결과에 의하면 도성훈 인천교육감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31.6%만이 긍정평가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17개 시도 교육감 중 꼴찌에서 2등이다.

 

인천시민으로서 참 창피하지만 별로 놀랍지는 않다.

 

그 성적은 임기 내내 크게 다르지 않았기에 그렇다.

 

게다가 그동안 도 교육감 측근과 공무원 등이 피복비나 휴대전화 요금을 공금으로 충당해 왔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이런저런 논란과 의혹에 휘말리곤 했었다.

 

급기야 도 교육감의 보좌관이었던 자가 교장 공모제 비리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기에 이르렀다.

이제 갈 데까지 간 셈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올해 초 일찌감치 재선 도전을 공언했다.

출마야 피선거권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권리이므로 왈가왈부할 수는 없겠으나 염치는 좀 있어야 하지 않는가.

 

최측근이라는 사람이 그런 엄중한 범죄를 저질렀는데 일말의 책임감도 느끼지 않는가.

그것도 가장 양심적이고 가장 공정한 교육을 표방하는 전교조 출신들이 그래서야 되겠는가.

 

지금 교육감이 할 일은 시민 앞에 진실을 밝히고 석고대죄하는 것이다.

측근의 범죄행위에 책임을 지고 내년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것이다.

그게 교육감과 이번에 구속된 교장선생님을 여전히 스승으로 기억하는 제자들에게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배려다.

 

국민의힘 인천광역시당 대변인 이상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