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인천 연수구의회 정보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인천광역시 연수구 가족돌봄 청소년·청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1일, 제27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종 가결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례는 가족을 돌보는 책임을 짊어진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연수구 차원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돌봄 불평등 해소와 청소년·청년의 자립 지원을 위한 지역사회 책임을 명확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해당 조례를 통해 연수구는 ▲가족돌봄 청소년 및 청년의 실태조사를 실시 ▲상담·정서지원, 학업 및 취업 지원, 주거 지원 등의 정책을 수립·시행할 수 있고, ▲민간단체 및 관계 기관과의 협력체계를 통해 보다 통합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조례를 발의한 정보현 의원은 “가족을 돌보느라 자신의 삶을 설계할 기회를 온전히 갖지 못한 청소년과 청년들이 있음에도, 이들을 위한 제도적 지원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었다”며 “이번 조례는 이들을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지고 지원하겠다는 제도적 선언이자 시작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수구가 선제적으로 돌봄의 사각지대를 메우고, 가족돌봄 청소년·청년이 꿈과 미래를 포기하지 않도록 구체적인 정책 실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