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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그림으로 이어진 기후대화… 춘천과 세계 어린이들의 만남

춘천 국제 어린이 그림교류전 개최, 5개국 10개 도시 어린이 참가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춘천과 세계 어린이들이 그림으로 기후위기에 대한 생각을 나눴다.

 

춘천시가 오는 30일부터 6월 4일까지 춘천미술관에서 ‘2025 세계로 미래로 춘천 국제 어린이 그림교류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이번 교류전은 ‘기후변화 대응, 너와 나’를 주제로 한국을 포함한 5개국 10개 도시 어린이들이 참여해 총 805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출품작은 예술성, 창의성, 주제 표현력을 기준으로 심사를 거쳐 총 63점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저학년부 대상은 춘천 성림초 3학년 이소민 학생의 ‘줄어드는 깨끗한 공기’, 고학년부 대상은 성원초 6학년 서성호 학생의 ‘북극곰을 구해주세요’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올해부터는 UN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반영해 연차별 주제를 선정해 교육적 효과를 높이고 있다.

 

행사 종료 후에는 각국 참가 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 교류전에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춘천시는 이번 전시를 통해 기후위기와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다양한 문화권 아동들의 시각으로 풀어내는 동시에 어린이들이 창의성과 표현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또한 세계 각국 어린이 간의 문화적 이해와 우호 증진의 기회도 제공했다.

 

전시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주요 수상작과 전시 내용을 담은 작품집도 배포된다.

 

현준태 부시장은 “이번 전시는 미래세대가 기후변화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며 “환경교육의 장을 넘어 국제 문화외교의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