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TV뉴스 주재영 기자 ] 남양주시 대표 도서관 정약용도서관이 개관 2주년을 맞아 ‘성큼 성큼, 당신 곁으로’를 주제로 시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 2020년 5월 22일 개관한 정약용도서관은 정약용 선생이 가진 인문학적 가치와 최근 도서관 건축의 핵심 개념을 반영해 자연 채광과 개방적 공간 구성, 친환경 원목 가구 인테리어로 시민들에게 쾌적한 독서 문화 공간을 제공하며 남양주시를 대표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21일과 22일 양일간 진행되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일상 회복에 도움을 주기 위해 가족이 함께 관람하는 인형극 공연과 해외 어린이 문학 특강, 메타버스 독서 토론, 도서관앞마당에서 진행되는 벼룩시장 '도서관마당 하루책장' 등 다양하게 마련됐다.
정약용도서관 관장인 손원철 남양주시 도서관운영과장은 “개관 이후 시민들과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며 미래를 만드는 지식 플랫폼으로서 도서관의 역할을 다하고자 노력했다. 시민들이 모처럼 이웃들과 함께 벼룩시장 등에 참여하며 여유 있고 행복한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개관 2주년을 맞은 소회를 밝혔다.
벼룩시장 '도서관마당 하루책장'은 21일과 22일 양일간 도서관앞마당에서 진행되며, 시민들이 다 읽었거나 이웃들과 나누고 싶은 책들을 가져와 교환 또는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매일 10가족씩 참여 가능하며, 잔여석이 있을 경우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행사 전일까지 접수할 수 있다.
'무민과 무민의 세계'는 책으로 떠나는 무민 골짜기 여행으로, 무민 시리즈의 번역가인 이유진 강연자가 무민의 탄생 배경과 무민의 나라 핀란드, 무민의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21일 오후 1시에 1층 어린이자료실에서 진행되며, 행사 당일 어린이자료실을 방문하면 강연을 들을 수 있다.
22일 오후 2시 3층 세미나실에서는 현재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영남대 메타버스 캠퍼스의 개발자인 서승완 유메타랩 대표가 메타버스의 세계를 간접 경험할 수 있는 유익한 강연을 펼칠 예정이며, 행사 당일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이외에도 도서관을 찾는 어린이 이용자들을 위해 21일 오후 4시에는 2층 문화강연실에서 '우르르 쾅쾅 똥이다' 공연이, 22일 오후 4시 30분에는 메타라이브러리에서 메타홀 북토크 '그림책 독서 토론'이 진행된다.
조성기 남양주시 평생학습원장은 “남양주 대표 도서관인 정약용도서관 개관 2주년을 맞아 오랜만에 시민들과 대면으로 행사를 진행하게 돼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정약용도서관이 남양주시 발전에 기여하고 시민들과 함께 성장하는 도서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