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TV뉴스 주재영 기자 ] ‘풍경보기’ 전시가 열리고 있는 여주시 미술관 '아트뮤지엄 려'에서는 2022년 5월 21일(토) 오후 2시, 미술과 함께 보고 듣는 작은 음악회가 개최된다.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로 구성된 4중주 실내악 연주회는 음악공연 코디네이터 ‘라현수’가 곡 설명을 해주는 콘서트 형태로 이뤄진다. 여주시 미술관 '아트뮤지엄 려'는 순수예술과 대중 간의 벽을 낮추고 순수예술에 대한 원활한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이번 공연은 미술관 개관 이후 갖는 첫 미술관 공연프로젝트이다.
이번 연주회를 맡은 앙상블 ‘같음(Kateum)’은 2022년 창단 10주년을 맞이하여 여러 단체와 컨소시엄 하여 ‘THE KATEUM’ 문화예술 그룹으로 발돋움 했다. ‘같음’오케스트라와 ‘뚜 드르와’ 오페라단을 비롯해 ‘재즈콰르텟 엠즈’까지 한 그룹을 형성하여 예술인의 창작과 연주 활동을 지원하고 대중에게는 다양한 문화적 향유를 선사하며 ‘문화예술이 세상을 변화시킨다.’ 라는 다짐으로 첫걸음을 시작했다. 그리고 미술과 함께 하는 첫 걸음이 ‘아트뮤지엄 려’ 에서의 ‘앙상블 더 같음’ 실내악 4중주 공연이다. 미술관 관람과 공연 관람은 모두 무료이다.
‘더 같음(The Kateum)’ 그룹의 김석민 대표는 콘트라베이스 연주자이다. 프랑스 베르사유 음악원 최고 연주자과정을 수석 졸업하고, Concerts des Solistes de Versailles 수석 역임과 ‘앙상블 같음’을 창단하여 솔로 거리공연을 연주했으며, 2014 프랑스의 France Cles d'or concour Excellence de Contrebasse 입상 경력을 갖고 있다. 그리고 강릉시향 객원수석, 유나이티드필하모닉, 베하필하모닉 수석을 역임 한 바 있는 ‘김석민 대표’는 "대중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하는 노력으로 설명이 있는 연주회를 만들면서 순수 음악의 지경을 넓히고자 하며, 음악으로 보다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이야기 한다. 이번 연주회의 음악 설명을 진행하는 ‘라현수’는 러시아 국립 음대에서 지휘과를 수석 졸업과 이탈리아 페루지아 음악 아카데미 오케스트라 지휘과를 졸업한 후, 현재 광주 시립교향악단 같음 오케스트라 등에서 클래식 콘서트 가이드를 수차례 진행한 바 있다.
또한, 현 앙상블 같음의 단장을 맡은 바이올린 연주자 ‘김수암’은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산하 피바디 음대 졸업 후 인디에나 주립대학 석사를 졸업하고 달라스 심포니 GDYD 콩쿨 우승 등, 다수 콩굴에서 입상했으며, 파바디 콘서트 오케스트라 단장을 역임하고, 서울 필하모니아와 프라임오케스트라 객원 악장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같은 바이올리니스트 ‘강하현’은 한국종합예술학교 학사, 석사를 거치 후,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연수 단원과 서울시향, 부천시향, 인천시향에서 활동했으며, 부천시립교향악단 협연을 한 바 있다. 그리고 현재 계양구립 오케스트라 수석 단원이다. 비올라 연주자 ‘대일 김’은 캐나다 토론토 음대를 졸업하고, 신시내티 음대 석사 졸업 후 및 박사를 수료하고 한서대학교 음악대학에서 박사를 졸업했으며, 현재 서울시립교향악단 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첼로 연주자 이경미는 선화 예중 졸업후 선화예고 수학 중 미국으로 건너가 뉴잉글랜드 콘서버터리 학사와 예일대 음대 석사, 보스톤대학 순수예술학 박사 졸업 후, GDYO 첼로 수석, 리차드슨 심포니 오케스트라 단원을 역임했다. 현재는 KDO 코리안 챔버 오케스트라 단원과 앙상블 ‘더 같음’ 첼로 수석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미술작품을 감상하면서 정상급 연주자가 들려주는 음악을 듣고 곡 설명까지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악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소리를 연주자 바로 앞에서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얻기란 대단히 드문 경우이며, 특히 미술관에서 실내악 협연을 듣기란 흔치 않은 경우이다. 베에토벤 현악 4중주 4번 C마이너 18번곡, 쥘 마스네(Jules Massenet)의 타이스의 명상곡 Meditation Uit Thai's, 존 뉴튼 하워드(J. Newton Howad)의 어메이징 그레이스 등 명곡 15곡의 연주와 설명이 올려질 예정이다.
기나긴 코로나의 상황이라는 긴 터널을 지나, 일상으로 복귀하는 길목에서 아름다운 그림과 선율이 함께 하는 미술관에서의 휴식은 지친 우리네 삶에 큰 위안이 되어줄 것으로 보인다. "모든 장르가 모여 하나 되는 현대 예술의 흐름 속에서 대중들에게 한 단면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한다.” 는 관계자의 바람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