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박미영 기자 ]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은 광해방지 관련기관과 공동으로 `23년 폐광지역 갱내수 오염 하천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과거 수질개선사업의 효과와 과제를 진단한다고 밝혔다.
광해방지사업은 2007년 제1차 계획이 수립된 이후 2021년 3단계 사업이 완료됐고, 2022년~2026년까지 제4단계 광해방지기본계획이 수립되어 현재 진행되고 있다.
지역 주민의 수질개선 요구와 대책 수립을 촉구하는 보도가 지속되고 있어, 사업 이후의 진단과 평가가 필요하다.
2022~2026년 제4차 광해실태조사(산업통산자원부)에 따르면, 강원도 정선지역 갱내수 발생량은 약 33,420~49,970 m3/일로 강원도 전체 발생량의 약 22%를 차지하며, 처리시설은 16개소 (42%)가 설치되어 현재 운영하고 있다.
그 중, 지장천 유역은 인근광산에 의한 갱내수 피해 다발지역으로, 향후 광해방지사업의 기초가 되는 사례가 될 수 있다.
지장천 유역 수질정화시설은 삼척탄좌 등 8개소에 철, 알루미늄, 망간을 제거하기 위한 물리화학적 처리시설과, 그 외 자연정화시설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지장천유역을 중심으로 이화학적 수질분석, 갱내수 오염부하량(오염물질 단위단 배출량) 측정, 거리별 갱내수 성분 침전특성을 파악하고, 생태계의 변화를 확인하기 위한 어류서식 현황 조사 등 종합적인 실태조사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순원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이번 조사를 통해 갱내수 오염하천의 최적관리 방안을 제시하고, 향후 광해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과학적 자료를 구축·관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