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희 기자 ] 양산시는 경남도 무형문화재'양산 가야진용신제'국가무형문화재 승격을 위한'양산 가야진용신제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타당성 용역' 중간 보고회를 지난 21일 나동연 양산시장 주재하에 개최했다.
'양산 가야진용신제'는 삼국시대부터 현재까지 유일하게 전승되고 있는 국가 제례(중사)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아 1997년 도 무형문화재 제19호로 지정됐다.
특히, 신라 사독 중 유일하게 전승된 역사성, 유교 제의와 대동놀이가 결합한 복합성,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영토 의식이 반영된 장소성 등은 '양산 가야진용신제'의 고유한 특징으로 관계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다.
이에 양산시는'양산 가야진용신제'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나아가 국가무형문화재 승격을 위하여 이번 용역을 진행했다.
연구용역을 수행 중인 경남연구원은 문헌 및 현지 조사, 고고학 자료 심층분석 등을 실시하여'양산 가야진용신제'의 원형을 고증하고 제의·민속·공동체·공간 4대 핵심 가치 재확립을 통한 국가무형문화재 승격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양산 가야진용신제'의 국가무형문화재 승격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논의되면서 심도 있는 토론으로 이어졌다.
자문위원으로 참석한 동아대 전혜숙 명예교수는“양산 가야진용신제의 제례복 및 제기 등 원형 고증이 이루어져야 국가무형문화재 승격 근거를 만들 수 있다.”고 하면서 최근 제례복 복원사례를 소개했다.
이 욱 한국학중앙연구원 연구원은“제례 양식의 명확한 고증을 통해 양산 가야진용신제의 국가무형문화재 가치를 부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박성석 경상국립대 명예교수, 정규식 동아대 교수, 김지민 경남대 외래교수는 민속 분야 고증 방안 및 가야진용신제 국가무형문화재 승격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이번 중간 보고회는 제의, 민속, 공동체, 공간이라는 가야진용신제의 핵심 가치가 논의된 자리”라면서“양산 가야진용신제가 경남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국가무형문화재로 승격될 수 있도록 용역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양산시에서는 이번 중간 보고회 의견을 수렴한 후 올해 9월'양산 가야진용신제'국가무형문화재 승격을 위한 지정신청서를 경남도 무형문화재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임을 밝혔다.
[뉴스출처 : 경남도양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