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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광주광역시 동구 학운동, 내년 마을계획 수립 ‘100인의 공론장’

내달 주민총회 현장 투표로 의제 선정, 마을공모사업 연계 추진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광주 동구 학운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24일 동구청소년수련관에서 2024년 마을계획 수립을 위한 ‘100인의 공론장’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앞서 학운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6월 21~22일 상가 거리와 학운초등학교 어린이를 비롯해 공동주택과 자연마을 주민 공론장 운영을 통해 지역 내 현안문제와 관련해 1차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실천 사업을 직접 기획·운영, 주민자치를 통한 주민주도 자치역량을 강화하고자 100인의 공론장을 마련했다.

 

이번 공론회에서는 문화예술을 즐기는 마을, 학운동 상인이 만드는 상가거리 활성화, 아파트 공동체 문화 찾기, 학운동 자원 활용 마을 여행, 자연마을 특성을 살린 마을살이, 어린이와 청소년이 참여하는 마을자치 등 분야별 주제에 따라 12개 테이블에서 의제 발굴을 도울 퍼실리테이터가 함께 마을의 문제점과 해결방안 등을 원탁 토론 형식으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공론회를 통해 선정된 주민들의 산책길 복원하기, 무꽃동 산들길 코스 만들기, 소규모 취미활동 동아리, 어두운 상가 거리를 밝은 빛으로 우리동네 생태투어를 통한 문화 예술프로그램, 어린이와 청소년이 참여하는 마을 자치 등 1차 마을 의제를 토대로 주민 사전 투표와 오는 9월 23일 주민총회 현장 투표를 거쳐 최종 선정되는 의제는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마을 공모사업 등과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김대영 회장은 “이번 공론장은 주민이 직접 마을 의제를 결정·해결하는 풀뿌리 자치 활동의 시작이다”면서 “9월에 열리는 주민총회에도 주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주섭 학운동장은 “주민이 주인이 되는 주민자치를 통해 마을의 문제해결력을 높여 가겠다”면서 “성공적인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여 지속 가능한 마을 만들기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