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인천광역시 수산기술지원센터는 어선 등 어업용 기자재의 정기적인 수리·점검이 어려운 도서·벽지 어촌지역 어업인을 대상으로 어업용 기자재 이동수리소 운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업용 기자재 이동수리소 운영은 교통 여건이 열악하고 접근성이 낮은 도서·벽지 어촌지역에 전문 수리업체로 구성된 수리전문반을 구성해 항·포구를 직접 찾아가 무상 수리 및 점검을 시행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총 9천만 원의 예산으로 3개 권역(백령·대청, 연평·자월, 강화·서구)으로 나눠 추진 중으로 어가당 1회 10만 원 한도로 연 2회까지 지원되며 어선 및 어업용 장비를 무상으로 점검받고 지원 한도 내에서 소규모 부품 교체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어업용 기자재 이동수리소 운영사업은 올해 현재까지 230여 척을 지원했으며, 연말까지 450척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율민 인천시 수산기술지원센터 소장은 “지난해 이 사업에 참가 어업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92% 이상이 만족할 정도로 호응이 좋았다”며 “특히 섬 지역은 어선 수리·점검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경제적 부담이 큰 만큼 지속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업용 기자재 이동수리소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어업경영체로 등록이 되어 있어야 하며 어업경영체 등록 신청은 인천지방해양수산청 해양수산환경과에서 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