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고성군은 30일, 대한결핵협회로 부터 추진중에 있는 ‘화진포 셔우드 홀 문화공간’에 전시될 역대 크리스마스 씰과 결핵퇴치 계몽슬라이드 필름 등 유물 100여 점을 기증받는다.
대한결핵협회는 지난 4월 우리 군과 전시자료 지원 업무협약을 맺고, 리모델링하여 재개관하는 화진포 셔우드 홀 문화공간(구 생태박물관)에 마련되는 ‘크리스마스 씰 전시관’에 크리스마스 씰 및 관련 콘텐츠 구성에 협조하기로 했다.
크리스마스 씰 전시관 내에는 역대 크리스마스 씰을 비롯하여 모금 굿즈, 연도별 씰 발행 뒷이야기, 결핵퇴치 계몽슬라이드 필름, 엑스선 필름 판독경, 1960년대 미국 평화봉사단이 발매한 음반 ‘결핵없는 내일’ 등 총 100여점의 결핵 유물이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화진포는 우리나라에 크리스마스 씰을 선보인 캐나다 의료선교사 셔우드 홀이 교회당과 별장을 지어 머문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셔우드 홀 문화공간 1층에는 한국의 의료인 양성과 장애인 교육을 이끈 로제타 홀, 2층 메인에는 한국의 결핵퇴치를 위해 힘쓴 셔우드 홀, 3층에는 작은 크리스마스 씰로 변화하는 세상을 테마로 크리스마스 씰 체험공간도 구성된다.
이번 기증은 대한결핵협회 협회 창립 70주년을 맞아 더욱 의미 있으며 방문객들에게“ 셔우드 홀의 일대기와 크리스마스 씰 전시 등을 관람하며 우리나라 결핵퇴치사의 과거와 현재를 만나보는 소중한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