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윤영태 기자 ]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31일 우리나라 대표 안보 관광지 임진각에 미끄럼틀, 탑, 그물망 등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모험 놀이시설을 확장 개장했다.
앞서 도는 2020년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 미끄럼틀이 달린 탑 형태의 ‘평화누리성’ 등 1단계 모험 놀이시설을 조성했는데 이와 연계해 2단계 ‘별빛누리성’, ‘구름누리성’, ‘희망누리성’을 추가 조성했다. 총 부지면적은 9천500㎡이다.
2단계 모험 놀이시설은 주민참여예산 15억 원을 투입했다. 별빛누리성은 평화누리성과 비슷하게 미끄럼틀이 달린 탑 형태이며, 구름누리성은 그물망 놀이시설이 연계된 미끄럼틀, 희망누리성은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길이 달린 탑이다.
이어 입구 광장인 ‘수호누리마당’에 캐릭터와 함께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됐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기 위한 바닥분수를 설치했다. 모든 시설은 인체에 무해한 1등급 친환경 원목 등을 사용했으며, 새로 조성되는 부지 곳곳에 CCTV를 설치하고, 주요 동선과 시설 주변으로 경관조명을 설치함으로써 야간에도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임진각 모험 놀이시설은 임진각 평화누리를 총괄 관리하는 경기관광공사에서 위탁 운영하며, 도는 인근에 조성된 수풀누리 내 야간관광 콘텐츠 등과 함께 경기 북부의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산업과장은 “1단계 모험 놀이시설이 행정안전부 우수 어린이 놀이시설에 선정되기도 하고 관광객들의 호응이 좋아 2단계 모험 놀이시설을 조성하게 됐다”라며 “앞으로 임진각 관광지에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