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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과의 전쟁, 경찰 양귀비 집중단속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양귀비가 꽃을 피우는 시기를 맞이해 5월부터 7월까지 집중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양귀비는 마약 원료로써 사용되는 식물로, 양귀비 열매에 있는 아편을 추출하여 코데인, 모르핀, 헤로인과 같은 마약으로 가공이 가능하다.

 

경찰은 적극적인 첩보 수집과 탐문 활동으로 밀경작 지역을 찾아내 양귀비를 발견할 시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으로 양귀비를 폐기하고, 불법행위가 적발될 시 고강도 수사로 연계하겠다고 했다. 최근 경찰에서는 드론을 사용하는 등 최첨단 기술을 사용하여 양귀비 밀경작 지역을 적발하기도 하였다.

 

양귀비를 야산, 텃밭, 실내 등에서 단속을 피해 재배하는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실제로 밀경작을 하다 검거된 인원이 총 2902명으로 전년 대비 175.2%(1656명↑) 증가했고, 압수량은 18만 488주로 전년 대비 148%(12만 1983주↑) 증가했다.

 

양귀비는 텃밭이나 야산 등에서 손쉽게 재배가 가능하기 때문에 농어촌 등에서 약재 사용의 이유로 밀경작을 하는 경우가 있고, 이를 이용한 조직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여기서 알아야 할 것은 양귀비는 법적으로 마약류로 분류된다는 것이다. ‘마약류관리법’에 따르면 자격 또는 허가없이 양귀비를 재배하다 적발될 시 5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이 사적으로 재배해서는 절대 아니 된다.

 

밀경작 행위의 적발 경위는 시민들의 제보가 결정적이기 때문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마약범죄의 근절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경찰과 시민이 힘을 합친다면 건강한 사회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인천 남동경찰서 간석4파출소 순경 유도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