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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이젠 영상통화도 믿을 수 없다

 

보이스피싱이라 하면 음성 통화로 주로 금융 기관이나 지인을 사칭하여 불법적으로 개인의 금융 정보를 빼내 범죄에 사용하는 범법 행위라고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젠 얼굴을 보며 통화를 하는 영상통화까지 보이스피싱의 영역이 확대됐다.

 

영상통화를 통한 신종 피싱 수법은 인공 지능을 기반으로 한 인간 이미지 합성 기술인 ‘딥페이크’를 활용한다. ‘딥페이크‘란 딥 러닝(deep learning)과 가짜(fake)의 혼성어로 타인의 사진이나 영상에 나오는 얼굴을 다른 영상에 겹쳐내어 그 사람처럼 보이도록 하는 기술이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생판 모르는 사람의 얼굴에 내 아들, 딸의 얼굴을 덮어 씌워 현혹을 줄 수 있다는 얘기다.

 

앞으로 영상통화가 와서 받았을 때, 내 가족, 지인처럼 보이더라도 금전적인 요구나 개인정보를 얻기 위해 현혹을 한다면 일단 의심해야 한다. 겉으로는 아는 사람의 외형과 똑같아 보이지만 그 속은 피싱범일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피싱범들은 이러한 정보들과 사진을 어디서 구하는 것일까? 바로 SNS이다. SNS가 발달한 만큼 개인정보의 유출량이 매우 늘었고 타인의 사진, 영상 또한 쉽게 구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SNS를 할 때 정면 사진이나 영상지문, 개인신상을 올릴 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이미 개인정보가 유출이 되었다고 생각된다면,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 가족이나 친구간 확인할 수 있는 구호를 정해두는 것이 좋다. 예를들면 오리? 꽥꽥과 같은 구호가 범죄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한 번 더 확인하는 습관이다.

 

시대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사기 수법 또한 함께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수법들을 모두 숙지할 수는 없기 때문에 앞서 말했듯 한 번 더 확인하는 습관이 범죄로부터 본인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인천 남동경찰서 간석4파출소 순경 유도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