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휴대전화 하나만 가지고 있으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카카오톡, 텔레그램, 라인 등 SNS를 이용하여 전세계 누구와도 실시간으로 온라인으로 만나 대화가 가능한 점을 이용하여 ‘주식 리딩’의 이름으로 사기 범행이 늘어나고 있다.

그들의 범행 방식으로는 처음엔 무료로 코칭을 해주면서 시중에 널리 알려진 주식 거래소 등을 이용, 미리 상승과 수익이 예상되는 주식의 종목을 추천해 주고 ‘무조건 나를 믿고 따라하면 수익을 보장한다’라고 광고하여 투자자들로 하여금 소액이라도 투자를 하게 권유한다.

그들은 이러한 방식으로 리딩을 계속 진행하면서 투자자들의 손에 실제 수익금을 쥐어주면 소액의 수익금이라도 투자자들은 어느샌가 리딩방을 운영하는 자에 대해 무한한 신뢰감을 가지게 되고 결국 그들이 어떤 말을 하더라도 믿을 수 밖에 없게 만든다.

그러한 방법으로 투자자들로 하여금 믿음을 갖게 한 뒤 운영자들은 그 믿음을 미끼로 등급별이 나눠진 방에서 리딩 수업을 듣고 투자를 하게 되면 일반인들이 투자하여 받는 수익금의 5배, 많게는 30배까지 수익금을 얻을 수 있고 쌓인 수익금은 언제든지 인출 신청만 하면 받을 수 있다고 소개하여 VIP,VVIP 등급 가입비를 받아 편취하는 방식이다. 이후 등급별 가입비를 지불한 투자자들을 상대로 미리 그럴싸하게 만들어낸 홈페이지 주소를 전달, 홈페이지에 게시된 속칭 대포통장으로 투자금을 입금하게 하여 실시간으로 홈페이지에 쌓이는 원금과 수익금을 현출시켜주면 투자자들은 그 숫자가 실제 손에 쥘 수 있는 돈이라고 착각하여 설상가상으로 대출까지 받아 투자를 하게 되는 투자심리를 이용한 지능적인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만약 중도에 투자자들이 축적된 원금과 수익금을 인출하고자 인출 신청을 하면 ‘수익금에 대한 세금을 먼저 납부해야 한다.’,‘인출신청에 대한 상부의 승인이 필요하다’ 라는 핑계를 대며 계속하여 시간을 끌다 세금 비용 명목으로 추가로 피해금을 교부받아 편취하고 불시에 투자자들이 홈페이지에 접속할 수 없게 차단을 시켜 투자자들로 하여금 돌이킬 수 없는 재산상 피해를 보게 하는게 요즘의 사기 범행이다.

‘최소 00% 수익률 보장’ ‘종목 적중률 00%’ 등 고수익을 보장하는 광고는 일단 허위 과장 광고로, 세상에 공짜는 없다 라는 옛말을 마음속 깊이 새겨 의심부터 하는 습관을 길러 지능적인 범죄집단의 피해를 받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인천삼산경찰서 수사과 경위 나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