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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질서 준수,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를 위한 첫걸음

1980~90년대 범죄의 온상으로 악명 높던 뉴욕을 지금의 안전한 도시로 탈바꿈시킨 유명한 사회학 이론이 있다. 바로 일상 속 사소한 무질서를 방관하면 그 지점을 중심으로 범죄가 확산된다는 ‘깨진 유리창 이론’이다.

 

뉴욕시는 범죄를 줄이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였으나 번번이 실패하던 중, 위 이론을 적용해 무임승차, 쓰레기투기와 같은 무질서를 단속하고, 열차를 뒤덮고 있던 낙서(그래피티)를 모두 지웠더니 뉴욕의 강력범죄가 현저히 줄어들게 된 것이다.

 

인천경찰청(삼산경찰서)에서도 쓰레기 무단투기, 무단횡단 등 생활 속 기초질서 위반 행위에 대해 지속적인 계도·단속을 추진중이며, 인천이 2023년 ‘범죄안전지수 1위’, ‘교통문화지수 1위’에 선정(출처 인천경찰청)되며 명실상부 ‘가장 안전한 도시’로 자리 잡았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아직도 ‘마계 인천’이라는 말이 인터넷에서 언급되는 것을 보면, 인천의 안전 지표와 시민들의 체감안전도에는 간극이 있는듯하다. 이 간극을 줄이기 위해서는 경찰 활동과 더불어 시민들의 기초질서 준수 의식이 합쳐져야 한다.

 

이러한 우리의 노력으로 기초질서가 준수된다면, ‘안전한 도시 인천’을 넘어서, 인천시민의 체감안전도를 향상시킬 것이라고 믿는다.

 

인천삼산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범죄예방질서계) 경위 김진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