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도 여름은 지난여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긴 여름을 겪고 있으며 그 무더위 또한 고온을 가리키고 있다. 그리고 입추가 지나고 처서가 다가오는 이 시기에 많은 사람이 더위가 한풀 꺾였다고 생각하고 야외활동을 하기 시작하나 기상청은 열대야는 처서가 지나서도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할 만큼 그 더위는 지속되어가고 있다. 길어져 가는 더위 속에 온열질환 사고는 증가하고 있으며 사망자도 속출하고 있다.
온열질환 사고는 주로 도심보단 지방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잦다. 특히 밭일하거나 비닐하우스에서 작업을 하던 중 쓰러지는 사고가 잦으며 이 외로는 등산 및 야외활동을 하다가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위 장소들의 공통점은 인공적으로 그늘막 및 냉방장치를 설치하기 어려운 곳이다. 또한 사람들의 왕래가 적어 사고를 초기에 대응하지 못해 그 피해는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위와 같은 장소에서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그러나 길어지는 더위로 밭일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기에 외출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만큼 실질적으로 외출 시에 사고를 예방할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
이에 대해 요즘 젊은 세대에서 유행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인 스마트워치를 차고 다녀 착용자의 체온, 심박수 등 신체 상황을 인지 및 쓰러졌을 때를 대비한 움직임이 미감지 될 시 자동으로 신고를 하는 기능을 활용하면 온열질환에 대한 2차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지리적 특성상 병원 등과 거리가 먼 관계로 위 스마트워치로 긴급신고가 발생 시 경찰 및 소방에 신고가 갈 뿐 아니라 마을 단위로 마을회관에도 알람이 뜨게 하여 1차적으로 가까운 이웃이 대상자를 시원하고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켜 응급조치를 할 수 있는 것 또한 중요하다.
인천삼산경찰서 부흥지구대 순경 이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