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인천보훈지청은 인천상륙작전 기념일을 계기로 인천시민들이 자주 찾는 계양구 아라자전거길에 6·25전쟁영웅인 손원일 제독을 홍보하는 조형물을 설치하고 10일(화) 오후 16시에 제막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제막식에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을 비롯해 인천정무부시장, 해군참모총장, 인천해역방어사령관, 손원일 제독 유가족, 前 해군참모총장 3명, 대한민국 해양연맹 총재, 한국수자원공사 아라뱃길지사장, 키즈 유튜브 크리에이터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조형물은 6·25전쟁의 전세를 뒤바꾼 인천상륙작전이 펼쳐진 인천에 전국에서 2번째로 설치된 ‘6·25전쟁영웅 히어로드 조형물’로 의미가 크다.
6·25전쟁영웅 히어로드 사업은 위기에서 대한민국을 지켜낸 6·25전쟁영웅들의 공훈과 뜻을 널리 알리기 위해 국민들이 즐겨찾는 장소에 조형물을 설치하여 국민 체감형 보훈문화를 조성하고자 추진되는 사업이다.
제막식 행사는 국민의례, 기념사, 축사, 감사편지 낭독, 손원일 제독 유가족 답사, 제막행사, 기념촬영 순으로 55분간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에서 감사편지를 낭독한 유튜브 간니닌니 채널의 김리흔 학생은 “2023년 국가보훈부의 정전70주년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호국영웅에 대한 깊은 감사의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며, “손원일 제독과 같은 6·25참전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손원일 제독은 대한민국 해군 창설의 주역이자 6·25전쟁 승리에 크게 공헌한 대한민국 해군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인물로 인천상륙작전에서 국군 최고 지휘관으로 참전하여 ‘국군과 유엔군은 수도 서울을 탈환하였다’라는 포고문을 남겼다. 이같은 공적으로 대한민국 정부는 손원일 제독에게 태극무공훈장을 수여하였으며, 국가보훈부 2012년 9월 이달의 전쟁영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해군의 아버지인 손원일 제독을 기념하는 이번 조형물 제막식에는 前 해군참모총장 3명과 現 해군참모총장이 함께 참석하여 행사의 의미를 더하였으며, 제막식에 참석한 손원일 제독의 자녀 손명원 씨는 “인천 지역에 아버지를 기리는 조형물이 설치된 것에 감회가 새롭고 자랑스럽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오늘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6·25전쟁영웅을 비롯한 수많은 국가유공자 분들의 피와 땀 위에 서 있다는 것을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한다”면서 “전국 10곳에 설치될 조형물을 통해 국민이 일상에서 6·25전쟁의 역사를 비롯한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기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