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유우종 기자 ] 인천시 남동구는 인천교통공사, 남동소방서와 공동 주관해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및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했다고 4일 전했다.
훈련은 소위 ‘묻지마 테러범죄’에 의한 전기차 화재 및 폭발로 인천도시철도 2호선 운연차량사업소의 화재와 건물붕괴에 따른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참여기관들은 훈련을 통해 사업소 내 변전소 폭발로 인한 열차 운행중단 및 인근 아파트 주민 대피 등 다양한 재난 양상에 대처하는 능력을 높였다.
훈련은 재난안전통신망(PS-LTE)으로 현장훈련과 토론훈련을 연결하여 신속하고 현장감 있는 훈련이 진행됐으며 참여기관이 자체 인력과 장비를 활용해 실제와 같이 출동하면서 실제상황과 같이 진행됐다.
한편 현장훈련이 펼쳐지던 운연차량사업소에서는 행사주관 기관과 함께 논현경찰서 및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공공기관도 함께 훈련에 참여했다.
또한, KT, 가천대 길병원 등 민간기관과 자율방재단 및 안전보안관 등 안전 관련 민간단체의 관계자와 참관인 등 300여 명이 훈련에 참여해 재난대응 협력·지원체계를 견고히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같은 시간 남동구 내 상황실에서는 박종효 구청장 주재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가 꾸려져 재난현장 지원책을 마련하고 사고의 신속한 복구를 위한 열띤 논의를 진행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훈련을 통해 우리 사회가 얼마나 많은 기관의 협력으로 인해 안전하게 지켜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라며 “많은 구민의 관심과 참여 속에 남동구의 재난대응능력과 안전문화의식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