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양구군이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내년 1월부터 모든 대중교통 이용 요금을 전면 무료화한다.
이는 군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내년도부터 시행하는 양구군 농어촌버스 완전 공영제에 따라 농어촌버스 이용 요금이 무료로 전환되면서 이에 맞춰 행복마을버스 요금도 무료로 변경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군민들을 비롯하여 관광객 등 모두가 양구군 관내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행복마을버스는 농어촌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마을을 운행하는 순환형 마을버스로, 양구읍을 제외한 국토정중앙면, 동면, 방산면, 해안면 등 4개 면에서 운행하고 있다. 1회 요금은 100원으로 저렴하게 책정돼 주민들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용객을 분석해 보면 행복마을버스는 올해 1월부터 11월 말까지 국토정중앙면은 3692명, 동면 2414명, 방산면 1181명, 해안면 1837명 등 총 9124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22년 전체 이용객 8359명, 2023년 9910명과 비교했을 때 점차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있다.
이와 함께 양구군은 농어촌버스 완전 공영제 시행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최근 농어촌버스 운수회사 유무형 자산 양수 양도 계약체결, 농어촌버스 운영을 위한 인력 채용 등을 완료했으며, 농어촌버스 노선 개편 용역을 거쳐 내년 1월부터 농어촌버스 완전 공영제를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양구군은 대중교통 무료화 추진에 따라 군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교통 편의는 더욱 향상돼 지역에 활기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지역의 곳곳을 다니며 군민들의 발 역할을 하는 행복마을버스가 내년부터는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앞으로도 군민과 방문객들, 누구나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복지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