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종철 기자 ] 남원시가 ㈜한미양행과 협력하여 남원 기능성 화장품의 해외 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특히 한미양행의 주요 수출국 중 하나인 베트남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그 결과로 2월 10일 베트남 헬스케어 유통전문기업 안틴팟(An Thinh Phat)의 대표이사와 부사장이 남원을 방문했다.
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의 인프라·연구기술과 남원의 원료에 관심
안틴팟의 Pham Ngoc Huan 대표이사와 Bui Anh Tuan 부사장은 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과 남원코스메틱비즈센터(화장품 전문 지식산업센터) 내 한미양행 화장품 공장을 방문하여 원료연구개발·가공기술, 생산 및 제조 인프라를 우수성을 확인했다.
이들은 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이 개발한 남원·지리산 원료에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현재 한미양행과 공동 개발 중인 남원 마가목과 배롱나무 화장품 원료를 활용해 출시할 기능성 화장품을 베트남 시장에 적극 유통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베트남 내 ‘한미페이스워시’ 프랜차이즈와 협력 확대
안틴팟은 베트남 내 ‘한미페이스워시(Hanmi Face Wash)’ 프랜차이즈 10개 지점을 운영하는 전문 유통기업으로, 한미양행의 ‘한미화장품’ 브랜드 제품(헤어&바디케어, 스킨케어, 마스크팩&클렌징 등)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
베트남 외에도 태국, 필리핀(Siambioscience, LAKPUE) 등과 협력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K-코스메틱과 K-소재를 활용한 차별화 전략
㈜한미양행은 1967년 설립된 건강기능식품 전문 제조기업으로, 경기도 파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본격적인 글로벌 화장품산업의 진출을 위해 작년 10월 남원 코스메틱비즈센터에 입주했다.
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과 한미양행은 작년 3월 8일 ‘천연물 바이오산업 기술 및 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마가목과 배롱나무 등 지리산 자생 식물을 활용한 K-소재 기반 화장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한미양행은 베트남 총판(An Thin Phat)과 협력하여 베트남 내 피부관리 프랜차이즈샵 10개 지점을 오픈하고, K-Cosmetic 열풍을 활용한 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미양행 관계자는 “베트남 주요 바이어 방문이 남원 화장품 수출 확대 및 공장 운영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남원시장(최경식)은 “천연물 소재 개발 노하우와 맞춤형 현지화 전략을 통해 남원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남원 화장품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