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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대구남구자원봉사센터 어르신봉사단,한 땀 한 땀 정성으로 만든 편백베개 나눔

“따뜻한 기억을 품은 손길이 전하는 감동”

 

[ 한국미디어뉴스 이보영 기자 ] 대구 남구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4일 대명2동 영선경로당에서 어르신봉사단과 함께 바느질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어르신들의 젊은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며 손끝으로 정성을 담아 편백 베개를 제작하고, 이를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뜻깊은 나눔의 시간으로 마련됐다.

 

바느질이 익숙한 어르신들은 서로의 추억을 나누며 한 땀 한 땀 정성을 들여 편백 베개를 완성했다.

 

작은 조각천을 이어 붙이며, 각자의 손끝에서는 단순한 바느질을 넘어 사랑과 온기가 스며든 특별한 선물이 만들어졌다.

 

완성된 베개는 지역 내 거동불편 장애인과 어르신,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편백 나무 칩이 들어간 베개는 자연의 향기를 품고 있어 숙면을 돕는 건강한 선물이 될 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의 따뜻한 마음까지 함께 전달 될 것으로 기대된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젊은 시절, 가족을 위해 밤늦도록 바느질하던 기억이 떠오른다.”라며 “이제는 내손으로 만든 것이 누군가에게 따뜻한 위로가 된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하고 뿌듯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남구자원봉사센터는 어르신뿐만 아니라 어린이, 청년, 가족 단위의 다양한 봉사단을 운영하며, 세대와 세대를 잇는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지속 가능한 봉사문화를 확산해 나가고 있다.

 

김재덕 남구자원봉사센터장은 “어르신들의 손끝에서 만들어진 편백 베개에는 단순한 나눔을 넘어 삶의 지혜와 사랑이 담겨 있다.”라며“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자신의 경험과 재능을 살려 사회와 소통하며 행복을 나눌 수 있는 봉사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