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조정민 기자 ]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의 수십년 의료나눔 활동을 담은 백서가 세상에 공개된다.
세종병원은 다음 달 3일 인천세종병원 지하 1층 갤러리 란에서 ‘세종병원 의료나눔 40년(1983~2023) 기념 백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백서는 1983년 세종병원 개원 이듬해부터 시작한 의료나눔의 역사를 담고 있다.
기록 시점은 의료나눔 40년을 맞은 2023년을 기준(2024년 의료나눔 기록 별첨)으로 했다.
이 기간 세종병원에서 무료 심장 수술 등 의료나눔 혜택을 받은 환자는 국내 1만3천여명, 해외 1천700여명에 달한다.
백서는 의료나눔 초창기 턱없이 부족했던 의료 인프라와 무르익지 못했던 나눔 문화 속에서 ‘심장병 없는 세상을 위하여’라는 병원 설립 이념을 추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세종병원 의료진의 활약상과 당시 심장치료 부문의 처절했던 시대상 등을 고스란히 담았다.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은 “지난 세월 동안 세종병원은 성장과 시련, 격동의 시절을 모두 겪으며 대한민국 현대사에 발자취를 남겼다”면서 “이 기간 나이 불문, 국경을 뛰어넘어 수많은 사람이 세종병원 의료나눔을 통해 새 삶을 찾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수십년 간 세종병원 의료나눔과 함께한 모든 분께 이 자리를 빌려 위로와 감사를 전한다”며 “세종병원은 앞으로도 여러분과 함께 사랑과 희망의 가치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종병원은 백서 출판기념회와 맞물려 ‘행복나눔 바자회’도 개최한다.
바자회는 오는 3~4일 인천세종병원 지하 1층 비전홀에서 진행된다. 수익금 전액은 심장병 환우 돕기 후원금으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