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이 운영하고 있는 인천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센터장 최수정)가 인천광역시 인천대공원사업소(소장 임상균)와 암생존자를 위한 2025년도 산림치유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인천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인천대공원 내 치유숲에서 암생존자를 위한 산림치유 협업 프로그램을 2023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산림이 지닌 치유 기능을 활용해 암 치료를 마친 암생존자들이 직면하는 신체적, 정서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지하는 프로그램이다. 자연과 어우러진 안정된 환경에서 심리적인 회복을 도모하고 신체적 건강 증진을 도모하는데 목적이 있다.

인천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와 인천대공원은 지난해 5~6월과 9~10월 총 32회에 걸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전에 신청한 암생존자 3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각 주1회 약 두 달간 프로그램을 열었다. 인천대공원 숲치유사들과 함께 자연이름 만들기, 숲길 걷기, 림프마사지, 풍욕, 마음 근력 향상, 나만의 피로회복제, 맨발걷기, 수면요가 등 다양한 활동들이 진행됐다.
프로그램 후 진행된 만족도 조사에서 참가자들은 5점 만점에 4.8점이라는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참가자들의 만족도와 의견을 반영해 올해부터는 암생존자의 가족들 함께하는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추가 개설했다. 암 치료를 위한 과정에서 가족들이 겪는 어려움들을 숲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해소하고자 한다.

올해 프로그램은 ‘굿바이 피로’라는 주제로 상반기 5~6월, 하반기 9~10월에 각 팀별 8회에 걸쳐 진행되며 상반기 프로그램에 참여할 45명(1팀당 15명씩 총 3개팀) 모집 중이다. 자세한 프로그램 일정 및 참여 신청은 카카오톡 ‘인천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채널 및 전화 032-460-8487로 문의하면 된다.
최수정 인천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장은 “프로그램에 참여한 많은 암생존자들이 수면개선, 피로회복 등에 신체적인 효과 뿐 아니라 같은 아픔을 겪은 암생존자들과 마음을 나누면서 심리적으로도 큰 지지를 얻으신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올해는 가족들도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 가족간의 정서적 지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