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철원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마을 이장 등이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 발견하여 지속적인 관리를 하는 ‘이 통장 생명사랑 마음 나눔 공동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철원군의 노령인구는 총인구 대비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나, 경제적 어려움이나 열악한 의료 환경으로 정신건강의 사각지대에 놓인 경우가 많으며, 관내 정신의료기관이 없어 정신질환 및 자살 위기 조기 개입이 어려운 실정이다. 하지만 마을 이장의 밀착형 자살 예방 사업을 전개하며, 지역의 실정을 잘 알고 직접적으로 대면하는 마을 이장을 생명지킴이로 양성해 지역 안전망을 구축하고 자살 고위험군 사례 관리를 지속하고 있다.
매년 6개 읍면 이장 대상 생명지킴이 보수교육으로 사업을 시작하며, 마을 이장이 직접 대상자를 방문하여 사례 관리 중으로 작년에만 78개 마을 187명을 대상으로 총 1,931건의 사례 관리를 진행했다.
등록된 대상자는 한 달에 1~2회 사례관리 실시하고,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대상자는 전문 치료기관 연계 및 철원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철원군보건소장은 마을별 정신건강 사각지대 취약계층을 조기 발견하여 마음건강과 자살예방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