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춘천시 평생학습관 양재 봉사단 ‘양사모’와 춘천소방서가 가정의 달을 맞아 폐방화복을 활용한 보조배터리 보호용 파우치를 제작·배부하는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항공기 내 보조배터리 반입 절차가 지난 3월부터 강화된 데 따른 것으로, 기내 화재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방화복은 불에 잘 타지 않고, 생활 방수 기능이 있는 고강도 신소재로 제작돼 소방관의 생명을 지키는 보호장비다.
소방서에서 폐기 예정이던 방화복을 ‘양사모’가 무상 양여받아 실용적인 파우치로 재탄생시킨다.
제작은 총 20벌의 방화복을 활용해 100개 규모로 진행되며, 다음 달 중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항공편을 자주 이용하는 이들에게 유용한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사모’ 회원들은 평생학습관에서 익힌 양재 기술을 바탕으로 파우치를 제작한다.
회원들은 “소방관들의 헌신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작업에 임하고 있다”며 “작은 정성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