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가톨릭환경연대(선임대표 최진형) 해양쓰레기소탕단(단장 김종운)은 인천 학익유수지에서 해양쓰레기 소탕작전을 진행했다. 이날은 가톨릭환경연대 회원들을 비롯하여 미추홀구자원봉사센터 회원들과 (주)디씨알이 임직원들 총 60여명이 해양쓰레기 정화 활동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가톨릭환경연대는 2022년부터 해양쓰레기 소탕단을 조직해서 학익유수지에서 해양쓰레기 정화활동과 해양쓰레기 줄이기 시민캠페인을 벌여왔으며 (주)디씨알이는 가톨릭환경연대와 학익유수지의 생태적 가치를 지키기 위한 상호 협약을 맺고 함께 활동해 왔다.
60여명의 참가자들은 두 개 조로 나눠 정화 활동을 시작했다. 학익유수지 주변 산책로는 상대적으로 양호했으나 도로와 접해있는 구간은 운전자들이 버린 것으로 추정되는 쓰레기들이 다량 발견됐다. 또한 갯골과 가까워 질수록 스티로폼 부표, 낚시도구, 음식을 조리한 뒤 아무렇게나 버려진 일회용 플라스틱 식기 도구, 버려진 그물과 타이어 등 해양쓰레기들이 다량 발생했다.
쓰레기소탕단원들이 수거한 해양쓰레기는 대형 폐기물 마대자루 스물 다섯 포대나 되었다. 가톨릭환경연대 최진형 대표는 생태습지인 학익용현갯골의 생태적 가치와 이를 보호하기 위한 시민의 능동적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의 활동을 시작으로 올해 시민의 손으로 인천의 연안과 바다를 깨끗하게 만드는 해양쓰레기소탕작전은 11월까지 매월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