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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엑소좀 치료제 국내 첫 임상 진입...산학 공동연구 성과 주목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인천대학교 바이오-로봇 시스템 공학과 차재민 교수와 엑소좀 치료제 전문 기업 ㈜에스엔이바이오 간의 기초연구 협력이 엑소좀 치료제의 국내 첫 임상 진입에 성공하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많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줄기세포가 분비하는 엑소좀이 줄기세포 치료 효능의 핵심 기전 중 하나로서 살아있는 줄기세포 이식 치료법에 비해 안전할 뿐 아니라 동일하거나 더 뛰어난 치료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장점으로 인해, 엑소좀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며 줄기세포 치료제를 대체할 차세대 치료제로 부상하고 있으며, 현재 엑소좀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전임상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2차원 배양 시 줄기세포로부터 생산되는 엑소좀은 생산 수율이 낮고, 유효성분의 함량도 높은 편은 아니어서 배양법의 개선이 필요하였다. ㈜에스엔이바이오와 차재민 교수는 공동연구 개발을 통해 3차원 배양 시 엑소좀 내 유효성분의 함량 증가뿐 아니라 생산성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에스엔이바이오는 이러한 차재민 교수와 공동연구 결과를 활용하여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GMP 대량생산 공정을 개발하였다.

 

 ㈜에스엔이바이오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의 지원하에 확립된 GMP 생산공정을 기반하여 인허가 규제기관에서 요구하는 SNE-101의 중요품질특성(CQA) 기준을 충족시켜 배치 간 동등성을 확보하였고, 유효성 및 안전성을 입증하였다. 그 결과, 4월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엑소좀 기반 급성 뇌경색 치료제 'SNE-101'에 대한 임상 1b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아, 국내 첫 엑소좀 치료제 임상 진입이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인천대학교 바이오-로봇 시스템 공학과 차재민 교수는 2005년부터 약 20년간 배아줄기세포에서 성체줄기세포에 이르는 다양한 줄기세포의 거동을 조절하기 위한 생체 환경 모사 3차원 배양 기술을 연구해 왔다. 이 분야에서 그는 ACS Nano, Advanced Materials, Advanced Healthcare Materials, Biofabrication, Translational Stroke Research, Biomaterials Research 등 관련 분야 JCR 상위 저널에 현재까지 50편 이상의 SCI(E) 논문을 게재했으며, 다수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차재민 교수는 ㈜에스엔이바이오의 창립에서부터 함께 하였으며, 엑소좀 소재 및 공정 개발 분야에서 산학협력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