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국내 공항 중 최초로 세계적 표준화 기구인 영국왕립표준협회(British Standards Institution; BSI)로부터 자산경영시스템 국제표준(ISO 55001)에 대한 추가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 24일 공사 회의실에서 개최된 인증서 수여식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배영민 인프라본부장, 주한영국대사관 토니 클램슨(Tony Clemson) 참사관, BSI 코리아 임성환 대표이사, 안진회계법인 문범석 파트너 등 주요 관계자 16명이 참석하여 인증을 기념했다.
ISO 55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자산경영시스템 국제규격으로, 자산의 생애주기 전반에 대한 최적 관리를 통해 시설물의 투자효율과 생산성 및 활용도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에 인증심사를 실시한 BSI는 1901년에 설립된 영국의 대표적 표준 인증기관으로, ISO의 회원으로서 글로벌 표준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공사는 지난 해 활주로 계류장 항공등화 등 이착륙 지원시설에 대한 인증을 획득한데 이어, 올해 여객터미널, 탑승동, 교통센터 등 주요 건축물까지 인증범위를 확대함으로써 공항 운영 전반에 대한 국제표준 기반 자산관리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인천공항은 지난해 4단계 사업 완료로 세계 3위 수준의 확장된 인프라를 갖춘 이후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목표를 명확히 수립하고, 전사적 자산경영체계를 구축 ‧ 운영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이번 추가 인증을 통해 인천공항의 자산경영 체계를 국제 표준에 부합하도록 완비함으로써 공항 운영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나아가 글로벌 공항운영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