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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월체’, 누구나 쓰는 생활 서체로 지역을 알린다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영월군은 자체 개발 중인 고유 서체 ‘영월체’(가칭)를 통해 도시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전 국민 활용 기반 확대에 나선다.

 

디자인 시안을 기반으로 한 최종보고회를 개최한 영월군은, 이제 전산작업과 플랫폼 등록 등의 후속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배포에 돌입할 계획이다.

 

‘영월체’는 동강과 서강의 곡선, 한반도 지형을 닮은 자소 디자인 등 영월의 자연과 역사, 도시의 정체성을 시각화한 서체로, 획의 강약, 자간, 곡선 흐름을 통해 ‘살기 좋은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의 이미지를 부드럽게 담아냈다.

 

영월군은 향후 공공누리, 구글 폰트, 어도비, 한컴, 망고보드, 미리캔버스 등 다양한 플랫폼에 등록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영상 자막, 블로그 섬네일, 포스터, 간판, 공공문서 등 생활 속 콘텐츠에 쓰일 수 있게 되어 지역 브랜드를 직관적이고 친숙하게 알릴 수 있게 됐다.

 

그뿐만 아니라, 국내외 디자인상 출품과 함께 서체를 활용한 우수 콘텐츠 발굴, 공공디자인 적용 사례 확산 등을 통해 ‘영월체’ 자체를 하나의 디자인 브랜드 자산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이번 서체는 총 3개년에 걸친 단계별 개발 계획 중 1년 차 결과물로, 영월군은 ‘작지만 강한 서체’, ‘누구나 쓸 수 있는 생활형 콘텐츠’로 영월의 이름을 국내외에 자연스럽게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언 주무관은 “누군가가 ‘영월체’를 쓰며 영월이라는 도시를 떠올리게 되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라며, ‘이 글씨 어디서 봤더라?’라는 익숙함이 곧 ‘영월’이라는 이름으로 이어지는 것, 그것이 우리의 소박하지만, 진심 어린 바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