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TV뉴스 이원영 기자 ]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2월 26일 08시 31분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 수리 산 47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10시간 10분 만에 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산림당국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흑산도에서 산불이 발생하여 산불진화헬기 6대, 산불진화대원 30명(산불전문진화대 등 16, 경찰 5, 기타 9)을 투입하여 18시 40분에 산불진화를 완료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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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당국은 북서풍이 초속 9m의 강풍이 불고 도서지역인 관계로 산불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산불 발생지 인근 초등학교 등 민가가 다수 위치하여 진화자원을 신속히 투입하여 방화선을 구축하여 인명 및 시설물 피해 없이 진화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산불은 흑산면 소재 초등학교에서 쓰레기 소각 중 불티가 비화하여 산림 2ha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되며, 산불진화가 종료되는 즉시 정확한 원인과 피해면적을 산림청 조사감식반을 통해 조사할 계획이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042-481-4119) 임상섭 산림보호국장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내에 있는 흑산도에서 산불이 발생하여 제한된 지상자원으로 산불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산불진화헬기의 신속한 투입으로 진화할 수 있었다”며, “산림 인근에서 농산물과 쓰레기 소각행위와 산에 들어갈 때는 라이터 등 인화물질 소지 금지 등 인화물질 관리를 철저히 해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