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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북도, 탈북민 고독사 방지 대책 마련한다

7일 탈북민 초청해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 개최

 

[ 한국미디어뉴스 강순빈 기자 ] 경상북도는 7일 환동해본부 회의실(포항 북구)에서 북한이탈주민 고독사 방지 방안 마련을 위한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를 개최했다.


지난 10월 서울 양천구의 임대아파트에서 홀로 생활하다 백골 상태로 발견된 탈북민, 지난 2019년 7월 서울 관악구 임대아파트에서 아사한 채 발견된 탈북민 모자 등 최근 탈북민 고독사가 거듭 발생하고 있다.


이에 “위기 탈북민 고독사 방지를 위한 대책을 강구하라”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지시로 이번 지역협의회를 마련했다.


회의에는 한영희 경북도 자치행정과장, 경북도교육청, 이북5도 경북사무소, 경북하나센터, 대구하나센터,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한적십자사 유관기관 관계자, 포항시, 구미시 탈북민 보호담당관 등이 참석했다.


특히, 도내 명망 있는 탈북민을 초청해 탈북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각 기관은 고립방지를 위한 탈북민 공동체 수립, 지역협의회 탈북민 위원 위촉, 위기 탈북민 비상연락확보, 읍면동직원 일대일매칭 등 비예산 사업을 우선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또 탈북민의 심리상담, 직업교육, 소통 문화체험 등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도 중장기로 진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영희 경북도 자치행정과장은 “지역협의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북한이탈주민이 지역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탈북민과 사회와의 연결을 이어가 복지사각 위기 탈북민 발생을 적극적으로 막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