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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 평 }인천시 공직사회의 한 목소리를 촉구한다

 

인천시의 한 공무원이 “(수도권매립지) 기존에 있던 시설 전체를 한꺼번에 일괄 폐기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한다. 언론은 이를 근거로 ‘유정복 시장의 수도권 매립지 종료 공약이 반쪽짜리로 전락했다’고 보도했다.

 

물론 같은 말에 대한 해석의 차이가 있을 수 있고, 그 같은 표현이 매체 특유의 수사(修辭)이기도 하겠으나, 수도권매립지 종료 문제가 인천뿐 아니라 수도권 전체의 가장 뜨거운 이슈라는 점을 감안할 때 발언에 신중했어야 했다.

 

같은 날 또 다른 고위 공직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인천을 디아스포라(Diaspora), 즉 이산(離散)의 도시로 규정했다. 아직 설계도 마치지 않은 뮤지엄파크의 주제도 이미 그것으로 정했다고 못을 박았다.

 

이에 대해 인천시정혁신단에서는 디아스포라라는 용어의 중의성을 들어 재논의를 수차례 건의했다고 한다. 아직 논의의 여지가 남았는데도 마치 결정된 사안처럼 발언하는 것 역시 적절치 못해 보인다.

 

역으로 ‘e음 카드 폐기설’이 광범위하게 떠돌 때나 주민자치예산 문제로 모 시민단체가 시정부를 비난할 때, 해명에 소극적이던 모습과 사뭇 달라 대비된다.

 

시민이 선출한 시장의 정책과 비전을 함께 공유하고 그 실현을 위해 가장 선도적으로 앞장서는 것이 시 공직자의 기본일 것이다. 시장의 의도와 다르거나 다르게 해석될 수 있는 언행으로 언론과 시민께 혼란을 주어서는 안 된다.

 

더욱이 지금은 시장이 해외 출장 중 아닌가. 이럴 때일수록 언행에 주의하고 두 번 세 번 검토하여 오해의 여지가 없도록 해야 한다.

 

논란에 오른 공직자는 물론이거니와 모든 공직자가 맡은바 자신의 역할과 입장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있는 성찰 하고 숙의하기를 바란다. 인천시 공직사회가 시장과 한 목소리로 시의 정책과 비전을 대변해주기를 바란다.

 

국민의힘 인천광역시당 수석대변인 이상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