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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문 ]검단소방서, 강풍에 대비하여 봄의 기운을 느껴보자!

 

[ 기고문 ] 어느덧 우수와 경칩이 지나 완연한 봄을 느낀다. 이제 낮에는 바람을 맞아도 한기가 더 이상 느껴지지 않는다. 봄의 어원은‘보다’라는 동사에 명사형 접미사‘옴’이 붙어 만들어졌다는 견해가 우세하다고 한다. 즉 새로 난 것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본다는 의미일 것이다. 잠들었던 생명들이 돋아나 새로운 준비를 하는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 봄. 하지만 최근 춘풍(春風)이 마냥 순하지만은 않다.

 

지난 12일 기상청에서는 인천광역시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했고 현재도 간간히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또한 비가 그치자 대기는 다시 건조해졌다. 작은 불씨는 건조하고 강한 봄바람을 타고 어렵지 않게 대형화재로 번진다. 최근 들어 전국 각지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했고, 대형화재들도 여럿 발생했다.

 

강풍을 만난 산불은 불티가 한 번에 최대 2km까지 날아갈 수도 있다. 이렇게 날아간 불티는 곳곳에 불을 질러 불길에 둘러싸일 수 있어 화재진압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공장화재도 마찬가지로 강풍으로 인해 인접 건물로 불씨가 옮겨붙어 대형화재로 번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화재는 진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일은 화재를 예방하는 것이다. 건조하고 강한 바람이 불 때는 입산을 자제하고 야외 활동 시 화기사용 및 불씨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쓰레기 소각과 논밭 태우기 금지 등 산불 및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강풍은 화재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피해를 주기도 한다. 간판이나 조립식 지붕, 노후된 창문과 교회 철탑과 같은 옥외 설치물도 강풍으로 인한 파손 시 2차 피해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강풍 발생 전에 고정하는 등 보강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비닐하우스의 경우에도 취약 부분을 사전에 보강하고, 주위의 물건이 강풍에 날아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변을 미리 정리해야 한다.

 

새싹이 피어나고 따뜻한 바람이 부는 춘풍화기(春風和氣)의 계절 봄. 화기(火器)를 주의하고 강풍에 대비하여 ‘봄날의 화창한 기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