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정선아리랑문화재단에서 오는 31일 아리랑센터 아리랑홀에서 축구 연극'PASS'를 공연을 개최한다. 공연은 오후 3시와 7시, 총 2회에 걸쳐 진행된다.
축구연극 'PASS'는 2023년 예술경영지원센터의 공연유통협력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8월 4일 서울을 시작으로 속초, 정선, 부산 4개 도시에서 투어 공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연극 'PASS'는 (재)정선아리랑문화재단과 전문예술단체 극단산이 협력해 기획했으며, 일제강점기 시대 경성과 평양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한반도의 분단으로 이루어질 수 없었던 남북 청년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이야기를 담은 한국판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다.
이번 공연은 '경평대항축구전'을 소재로 실제 축구경기장과 같은 역동적인 무대로 구성되며 춤, 노래, 타악과 영상작업이 결합돼 생동감 넘치는 공연으로 진행된다. 남과 북의 춤과 노래, 민요 등을 현대적으로 재창작하고, 만해 한용운의 서정적인 시에 감성적인 멜로디를 더해 깊은 울림을 전달한다.
또 배우들의 열정 넘치는 무대 위에서 관객들은 축구장의 관중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응원단이 되기도 하며 연극 속으로 몰입할 수 있는 공연으로 구성되어 해방공간 속 청춘들의 열정이 시와 노래가 되어 관객들의 가슴에 벅찬 울림을 전달한다. 공연티켓 비용은 10,000원이며 예매는 온라인(네이버, 인터파크티켓)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최종수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공연에 대해 “해방과 분단이라는 역사적인 배경과, 축구라는 스포츠로 이어진 남북간의 화합과 사랑에 대한 내용이 그 시절 우리민족의 비극과 아픔을 치유하고 앞으로의 남북 통일을 염원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스포츠 역사극이라는 독특한 장르의 공연은 보시는 관객들로 하여금 새로운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 앞으로도 아리랑문화재단에서는 다양한 공연을 기획해 군민들의 문화복지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