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부산시교육청이 학교폭력 지원체계를 통합·일원화해 피해 학생 맞춤형 원스톱 지원에 나선다.
부산광역시교육청이 교육부 공모 사업인 ‘학교폭력 제로 센터’ 시범 운영 교육청으로 선정돼 9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이 센터는 사안 처리, 피해 회복·관계 개선, 법률서비스 등 학교폭력 통합지원체제를 구축해 학교와 학교폭력 피해 학생을 맞춤형으로 원스톱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부산교육청은 본청과 교육지원청에 학교폭력 전담지원관을 배치하고 ▲사안 처리 지원 ▲피해 학생 심리상담 및 치료 ▲관계 개선 지원 ▲법률서비스 지원 등을 제공하며 센터를 운영한다.
센터는 각급 학교로 접수된 모든 학교폭력 사안에 대해 전담지원관이 사안 처리 매뉴얼, 초기 대응 방법, 관계 회복프로그램 등을 안내한다. 또, 피해 학생의 요구사항을 파악해 전문가와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학교 요청 시 업무 담당 장학사, 전담지원관, 학교전담경찰관, 학교 지원 변호사 등으로 구성한 지원단을 통해 사안 발생 초기 단계부터 사안 조사 방법과 절차뿐만 아니라 법률 자문까지 꼼꼼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Wee센터, 학교폭력회복지원단, 학교폭력화해조정단, 피해학생전담지원기관과 연계를 강화해 피해 학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확인·지원한다. 이를 통해 실질적인 피해 학생의 회복과 관계 개선을 돕는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학교폭력 제로 센터 운영은 학교의 사안 처리 전문성 신장, 피해 학생 지원 강화, 피·가해 관계 개선 등 통합지원을 통해 학교의 교육력을 회복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