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인천광역시교육청은 7~8월 여름방학 기간 도서농촌지역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비만예방사업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온라인 비만예방 건강교실'은 학생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건강한 식습관수면운동습관 등 통합적 접근(One Health) 프로그램으로 전문기관에 위탁해 7월 10일부터 8월 11일까지 5주간 진행했다. 건강앱을 통한 1:1 맞춤형 코치 등 대면 이론교육의 단점을 보완해 진행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 설문조사 결과 달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섭취하는 부정적인 식습관은 줄고 채소 섭취는 11.6%, 단백질 섭취는 1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량도 20.9% 증가, 중강도운동을 하루에 30분 이상 하는 학생 23.3% 증가, 규칙적인 수면을 3일 이상 하는 학생 11.7% 증가 등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 학부모에 대한 사업만족도도 5점 만점에 4.43점으로 높게 집계됐다.
건강교실과 더불어 진행한 ‘가족과 함께하는 걷기 챌린지’에는 총 1만 5천5백여 명이 참여했다.
참여한 학부모는 “수업 시작 후 아이가 음식에 관한 영양소를 알아가며 편식 개선에 도움이 됐다”며 “일대일로 집중적이고 세심한 교육이 만족스러웠고 다음에도 또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사업 결과 참여 학생들의 생활 습관이 개선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학생 비만예방은 학교,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관심을 가지고 개선해야 하는 과제인 만큼 학생들이 건강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하겠다”고 말했다.